▶ ATP 투어 2020 최종전, 도미니크 팀에 2-1 승

다닐 메드베데프가 ATP 왕중왕전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0시즌 최종전 왕좌에 올랐다.
메드베데프는 22일 영국 런던의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총상금 57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을 2-1(4-6 7-6<7-2> 6-4)로 물리쳤다.
ATP 투어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는 단식 세계 랭킹 상위 8명만 출전,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정하는 ‘왕중왕전’에 해당한다.
조별리그에서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2-0(6-3 6-3)으로 꺾은 메드베데프는 4강에서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2-1(3-6 7-6<7-4> 6-3)로 물리쳤고, 이날은 3위 팀마저 돌려세웠다.
이 대회에서 세계 랭킹 1∼3위 선수를 모두 꺾고 우승한 것은 올해 메드베데프가 처음이다. 우승 상금은 156만4,000달러다.
올해 US오픈 4강에서 팀에게 0-3(2-6 6-7<7-9> 6-7<5-7>)으로 졌던 메드베데프는 팀과 상대 전적에서 2승3패가 됐다.
키 198㎝ 장신인 메드베데프는 1996년생으로 ATP 투어에서 ‘차세대 선두 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선수다.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은 없으며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이다.
ATP 투어는 이 대회로 2020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윔블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됐고 호주오픈 조코비치, US오픈 팀, 프랑스오픈 나달이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하나씩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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