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지역별 코로나19 대응 단계 발표…대부분 2·3단계
▶ 1단계는 와이트섬 등 3곳밖에 없어…12월 16일 재조정

[사진 제공 = 로이터]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봉쇄조치가 해제되더라도 런던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각종 제한이 계속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지역별 코로나19 3단계 대응 시스템을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잉글랜드 전역에 적용 중인 2차 봉쇄조치를 예정대로 12월 2일 종료한 뒤 3단계 대응 시스템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 감염률 상승 내지 하락 정도, 국민보건서비스(NHS) 수용 능력 등을 감안해 단계가 지정된다.
이에 따르면 버밍엄과 리즈, 셰필드 등 21개 지역이 가장 높은 3단계로 분류됐다.
런던과 리버풀을 포함한 잉글랜드 대부분 지역은 2단계로 지정됐다.
와이트섬과 실리 섬, 잉글랜드 남서부 콘월 지역 등 세 곳만 1단계에 포함됐다.
1단계에서는 최대 6명까지 실내 및 실외에서 만날 수 있다.
2단계가 적용되면 실질적으로 음식을 판매하지 않는 펍과 바는 영업이 금지된다. 실내에서는 다른 가구 구성원과 만날 수 없다.
3단계 지역에서 모든 펍과 바, 식당은 배달 및 포장, 드라이브스루 영업만 허용된다. 호텔과 실내 엔터테인먼트 장소 역시 문을 닫아야 한다.
실내는 물론 대부분의 실외장소에서도 가구 간 만남이 제한된다.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해당 지역을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이 지역에서는 감염 확산을 멈추기 위해 20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이전 3단계 대응 시스템과 달리 이번에는 지역별 단계에 관계없이 체육관과 미용실 등의 영업이 허용된다.
아울러 재택근무가 가능하면 계속 집에서 일하는 것이 권고된다.
영국 정부는 정기적으로 지역별 대응 단계를 검토해 조정할 방침이다.
첫 번째 조정은 크리스마스 이전인 12월 16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행콕 장관은 "지평선이 보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이날 발표는) 쉬운 결정이 아니지만, 최고의 의료적 조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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