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경찰, 애난데일 치안 합동 대책회의
▶ 총영사·한인업소 대표·수퍼바이저·경찰서장 등 참가

애난데일 치안 대책모임이 온라인 줌 미팅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한인업소 등을 대상으로 한 절도와 강도사건이 횡행<본보 8일, 10일, 12일자 1면 보도> 하고 있는 것과 관련, 경찰이 한인업소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건 리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부국장은 16일 낮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주선 하에 줌미팅 형식으로 열린 치안 합동대책회의에서 “아무리 작은 사건이라도 꼭 우리에게 알려 달라”면서 “범죄를 알려주지 않으면 우리가 대책을 세울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40여명이 참가한 줌 미팅에는 페니 그로스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건 리 부국장, 엘라이 코리 경무관, 숀 애드칵 메이슨 경찰서장, 그레그 프리드 프랭코니아 경찰서장, 그레고리 멀라키 웨스트 스프링필드 경찰서장 등 경찰과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장 등 한인단체 대표, 임소정 페어팩스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인업소를 대표해서는 배찬희 한강식당 대표, 대사관에서는 권세중 총영사와 김봉주 사건사고 담당 영사가 함께 했다.
애난데일 한강식당의 배찬희 대표와 린다 정 매니저는 이 지역의 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촉구하는 75개 업소(한인업소 70개 포함)의 서명을 제출했다.
페니 그로스 수퍼바이저는 “애난데일은 메이슨, 프랭코니아, 웨스트 스프링필드 등 3개의 경찰서가 관할하고 있다”면서 “한인커뮤니티와 경찰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애난데일 지역을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멀라키 웨스트 스프링필드 경찰서장은 “권총 강도사건이 발생한 낙원식당 주차장과 강도사건이 발생한 애난데일 H마트 앞은 모두 웨스트 스프링필드 경찰서 관할인데 낙원식당의 경우에는 한인연합회가 보내준 사건 리스트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사건이 발생하면 신고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레그 프리드 프랭코니아 경찰서장은 “프랭코니아에서는 애난데일과 함께 로턴에서도 최근 강절도 사건이 있었다”면서 “신고를 하지않으면 경찰도 알 수 없는 만큼 꼭 신고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숀 애드칵 메이슨 경찰서장은 “최근 애난데일지역에서 발생한 한인업소 절도사건과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이 범행수법에 있어 비슷한 점이 있다”면서 “애난데일에서 절도를 한 범인들은 워싱턴 지역 전체를 돌며 범행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메이슨 경찰서의 커뮤니티 담당(Neighborhood Watch) 에디 아즈카라데 경관은 범죄 예방과 관련해 한인업소들이 ▲현금을 가게에 남겨두지 말 것 ▲현금 레지스터라 금고를 가게에 부착해서 움직이지 않게 할 것 ▲내부와 외부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작동되는지 확인할 것 ▲문과 창문을 깨지지 않는 강화유리로 할 것 ▲업소 주변 조명을 밝게 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아즈카라데 경관은 이와 함께 “수상한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비즈니스들이 서로 협력해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제가 관리하고 있는 건물(7535 Little River Turnpike) 주차장에서 최근 권총강도가 금품을 고객에게 요구한 사건이 있었다”면서 “당시 고객이 차로 빨리 피해 손해는 없었지만 이처럼 작은 사건도 경찰에 신고돼야 더 큰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세중 총영사는 “최근 애난데일에서 발생한 강절도 사건과 관련해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와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에서 한인들의 치안을 위해 이렇게 대책 미팅에 참여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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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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