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교육 초등학생 등 학생·교직원들 대상
▶ ‘데일리 패스’ 발급, 소규모 교육구들 빨라
남가주 곳곳에서 학교들의 대면수업 재개가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
샌타클라리타 지역의 소거스 교육구는 22일 일부 초등학교의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면수업을 개재했고, LA 통합교육구(LAUSD)도 다음 주부터 일부 특수교육 대상 초등학생들의 학교 등교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오스틴 뷰트터 LAUSD 교육감은 22일 다음 주부터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상대로 먼저 대면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공식 밝히고, 또 LA 지역 학교들의 대면수업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 과정의 주요 일환으로 학생들의 일일 건강을 체크하는 애플리케이션인 ‘데일리 패스(Daily Pass)’를 전국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데일리 패스’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으로 휴대전화 뿐만 아니라 태블릿, 컴퓨터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LA 통합교육구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100도 이하 체온, 감기 증상 없음 등의 사실이 확인되면 ‘데일리 패스’ 앱을 통해 당일 QR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학교 출입 시 QR코드를 현장에서 스캔해야 한다.
뷰트너 교육감은 “’데일리 패스’는 학교가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게끔 가장 높은 기준을 설정한다”며 “’데일리 패스’를 통해 LA통합교육구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은 웹사이트(lausd-rts.powerappsportals.com/en-US/signin)를 통해 ‘데일리 패스’ 앱을 다운받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LA 교육구가 빨리 전면적인 재오픈을 해야 한다며 시위를 하고 나섰다.
한편 22일 샌타클라리타 지역에 위치한 소거스 교육구는 제한적으로 일부 저학년의 대면수업을 개시했다. 소거스 교육구는 웹사이트를 통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면수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샌타클라리타 지역의 소거스 교육구는 LA 카운티에서 가장 먼저 학교를 재개한 교육구가 됐는데, 이는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이후 온라인 수업으로만 진행해오다 1년여만에 진행되는 첫 대면수업이다.
소거스 교육구는 ‘하이브리드 러닝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을 각각 절반으로 나눠 오전, 오후 수업을 진행해 교실 내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교육구 측은 나머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면수업도 점진 확대할 계획인데, 오는 25일부터는 유치원생들, 3월1일에는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이 대면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롱비치 교육구는 오는 3월29일부터 초등학교 대면 수업을 재개할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베버리힐스 교육구 또한 3월 초부터 학교 캠퍼스를 재오픈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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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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