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그로서리 종사자와 제조업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7일부터 시작됐다.
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국 측은 이날 “1b 대상자 중 우선순위의 필수 근로자(학교 교사 또는 교직원, 경찰관)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 농업 관련, 제조업, 그로서리 종사자들도 백신 접종을 위한 등록을 17일부터 할 수 있게 됐다”면서 “1b 대상자에 속한 대중교통 근로자, 우편 관련 근로자(USPS 및 개인), 성직자, 청소 직원 직종은 아직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1일부터 존슨 & 존슨 백신 공급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현재 대기자들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만큼 4월 중순까지 1c 단계, 5월1일까지 2단계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 질병통제센터는 식품과 농업(Food & Agriculture) 범주에 음료 제조업, 식품제조업, 정원센터 및 농장 용품점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을 포함하고, 버지니아 보건국에서는 ABC 종업원, 주류 생산자, 정육관련 근로자, 푸드뱅크, 푸드 팬트리 및 식품 유통 사이트, 육류, 야채 및 식품 도매 생산자도 포함했다.
제조업 그룹 범주에는 아스팔트 포장, 화학 제조, 컴퓨터 및 전자제조, 전기장비, 기기 및 부품 제조, 조립금속 제품 제조, 산업기계제조, 의료장비 제조, 석유제조,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제조, 목재 주방 캐비닛 제조, 목재제품 제조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해당된다.
식료품업계 근로자는 식음료 매장, 대형 창고클럽 종사자, 컨비니언 스토어, 파머스 마켓, 그로서리 쇼핑서비스, 식품 및 기타 제품을 판매하는 소매점 근로자들이다.
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17일 현재, 2월1일 등록자들이 백신 접종 예약을 진행 중에 있고 지난 8일-14일까지 일주일 동안 버지니아에서 1차 백신 접종을 받은 주민은 3만1,590명이다. 또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1차 백신 접종을 마친 주민은 2만7,470명이다. 카운티 내에서 백신 접종 등록자는 총 33만2,077명으로 현재 대기자는 10만5,958명으로 조사됐다.
만약 접종 우선순위에 해당돼 2월1일 전에 사전등록을 했는데 아직까지 백신 접종 일정을 못 받았다면 https://www.fairfaxcounty.gov/apps/EMRS/RegistrationValidation를 접속해 나의 예약상태를 체크하거나 (703)324-7404로 전화를 걸어 확인할 수 있다.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14일 이후부터 페어팩스 카운티는 버지니아 보건국으로부터 총 29만853명분의 백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가운데 페어팩스 보건국에서 백신 접종을 한 주민은 13만5,437명(50.36%), CVS 같은 약국에서 백신 접종을 한 주민은 13만3,507명(49.64%)으로 나타났다.
한편 라우든 카운티는 의료종사자, 장기요양원 근로자, 65세 이상, 16-64세 기저질환자, 경찰, 소방관, 홈리스 쉘터 종사자, 학교교사, 보육원 교사들이 백신 접종 중이고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식품, 농업관련, 제조업, 그로서리 종사자들도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
윤양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