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버지니아 지역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 매물이 부족한 셀러스 마켓(Seller's Market) 현상이 지속될까?
모기지 금리가 최근 올라갔지만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부동산협회(NVAR)와 조지메이슨대학교 지역분석센터는 페어팩스와 알링턴 카운티, 그리고 알렉산드리아 지역의 집값과 관련해, 올해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고공 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지메이슨대 지역분석센터의 테리 클라우 디렉터(행정학 교수)는 통화정책, 경기부양안, 지속되는 재택근무 환경, 백신접종률, 모기지 금리 인상 등을 바탕으로 한 전망에서 “올해 경제 동향 분석은 팬데믹 등으로 특히 어렵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이 매우 특이하다”고 말했다.

북버지니아 부동산협회의 라이언 맥라우흘린 대표는 “팬데믹과 포스트 팬데믹 경제 회복, 그리고 재택근무 증가가 향후 2년간 거주용 부동산에 영향을 끼친다”면서 “북버지니아 부동산협회와 조지메이슨대 팀간의 공동 판단으로 볼 때 올해 부동산 시장은 강세”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S&S 부동산의 여유기 에이전트는 “코로나19에도 불구, 바이어들이 확실히 늘어서 수요와 공급 원칙에 따라 현재 집값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요즘은 집이 목요일에 나오면 그 다음주 월요일에는 거래가 될 정도로 빨리 계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 에이전트는 또 “최근 재택근무 증가로 싱글 하우스가 인기가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재택근무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실버라인부동산의 최태은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재값이 올라가다보니 자연스레 시공업체들이 새로 짓는 집값을 올리고 이에 따라 기존 주택까지 올라가고 있다”면서 “지금 모기지 이자가 올라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이자율이 낮은데 비해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현 상태는 연구결과처럼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페어팩스 카운티
페어팩스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는 지난해 말 59만3,979달러에서 올해 6월에는 64만4,991달러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페어팩스 카운티 집값은 전년도 대비 4.2%, 판매는 11.1% 늘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집값 상승 전망은 지난해보다 더 높을 예정이지만 모기지 금리 인상이 집값 상승에 브레이크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게 모기지 금리에도 불구, 집값이 올라는 가는 것은 수요자는 많은데 비해 공급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 연말에는 집이 9.5% 더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 알링턴 카운티
알링턴 카운티 주택 중간가는 지난해 말 68만3,761달러에서 올해 7월 피크가 돼 71만9,577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알링턴 카운티 집값은 싱글 하우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9.4%까지 올라가며 판매는 14.1%까지 늘 것으로 전망됐다.
구입자들에게 좋은 소식은 시장에 나오는 집이 지난해 대비 33.6% 증가한다는 것. 하지만 지속적인 셀러스 마켓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 알렉산드리아 시
알렉산드리아 카운티 주택 중간가는 지난해말 64만500달러에서 올해 6월 67만2,383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집값은 지난해 대비 2.9% 인상될 전망이다. 판매는 4.9% 늘며 인번토리는 24% 증가할 전망이다. 알렉산드리아도 올해 셀러스 마켓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창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