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 김·미셸 박 스틸, 19일 애난데일서 기금모금 행사
▶ 내년 선거 도전 상대 후보들도 벌써부터 ‘잰걸음’
연방 하원에서 역대 가장 많은 4명의 한인 의원들이 당선돼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내년도 재선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39지구의 영 김(공화) 의원과 48지구의 미셸 박 스틸(공화) 의원은 오는 19일 애난데일에서 기금모금 행사를 갖는다.
버지니아 한인공화당 회장인 크리스티나 신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로우 와인스타인 & 손 로펌(7010 Little River Turnpike, Suite 300, Annandale)은 이날 회사 사무실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워싱턴 지역 한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영 김 의원과 미셸 박 스틸 의원을 위한 기금모금행사를 갖는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공개한 지난 3월31일까지의 1분기 선거기금 모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영 김(공화) 의원은 54만5,102달러, 미셸 박 스틸(공화) 의원은 54만4,827 달러를 각각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뉴저지 3지구의 앤디 김(민주) 의원은 96만1,545 달러, 워싱턴주 10지구의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 의원은 22만2,071 달러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4명의 한인 의원들 모두 이번 회기 의정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후원금 모금이 매우 잘되고 있다.
영 김, 미셸 박,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의 경우 초선 의원 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앤디 김 의원의 경우 재선 의원답게 강력한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기가 2년인 연방 하원의원의 경우 임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차기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흔하다. 현재 앤디 김 의원과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의 경우 해당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도전자가 아직은 없는 상황이다. 반면 남가주의 영 김 의원과 미셸 박 스틸 의원은 벌써부터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나와 차기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영 김 의원의 39지구에서는 미 해군 예비군 정보 장교이자 샌안토니오 커뮤니티 칼리지 의장인 제이 첸(민주)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하고 지난 3월31일까지 총 36만3,099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계인 첸 후보의 출마로 지난 선거에서 영 김 후보에게 몰렸던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표의 향방이 다음 선거에서 어떻게 작용할 지가 관건이다.
39지구에서는 첸 후보 외에도 이번 분기 에릭 칭(공화), 스티브 콕스(무소속) 등 2명의 후보가 추가로 등록, 현재 내년 선거를 앞두고 총 4명의 후보가 있는 상태다.
미셸 박 스틸 의원의 48지구에서도 지난 선거에서 박 의원과 결선까지 경쟁했던 할리 루다(민주) 전 의원이 일찌감치 재도전을 선언, 3월31일까지 37만8,122달러를 모금했다. 할리 루다 후보는 시종일관 박 의원을 향한 ‘네거티브 캠페인’을 펼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크리스 발라신스키(무소속) 후보가 경쟁자로 이름을 올려 후보는 총 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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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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