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라 아얄라 부지사·마크 헤링 법무장관 후보 확정
▶ 민주당 예비선거

왼쪽부터 테리 맥컬리프, 마크 헤링, 할라 아얄라 후보.
테리 맥컬리프 전 버지니아 주지사(64세)가 8일 실시된 버지니아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
맥컬리프 후보는 62.31%의 지지를 얻어 제니퍼 캐롤 포이 전 주하원의원(19.77%), 제니퍼 맥클레런 주상원의원(11.63%), 저스틴 페어팩스 부지사(3.54%), 리 카터 주하원의원(2.77%)을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승리로 맥컬리프 후보는 오는 11월2일 본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글렌 영킨 후보(54세)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맥컬리프 후보는 맥클린, 영킨 후보(Carlyle Group CEO)는 그레잇폴스에 거주하는 부호이다.
맥컬리프 전 주지사는 8일 저녁 민주당 후보로 당선이 확정된 후 가진 연설에서 “글렌 영킨 후보는 버지니아를 위해서는 너무 보수적 후보”라면서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영킨 후보는 이성적인 공화당원이 아니다”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영킨 후보는 “버지니아는 지난 20여년동안 민주당 주지사가 통치했고 이로 인해 덜 안전하고, 더 비싸고, 충분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면서 “버지니아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위해 새로운 정치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맞받아쳤다.
맥컬리프 후보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주지사를 역임했으나 4년 단임 임기제한으로 인해 2017년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다.
맥컬리프 후보는 2024년까지 시간당 임금 15달러 인상, 낙태 권한 보호, 공격용 무기 소지 금지 등을 공약하고 있다.
랠프 노담 버지니아 주지사가 이번 선거에서 지지한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 후보와 할라 아얄라 부지사 후보는 당선됐지만 법무장관 후보로 지지한 제이 존스 주하원의원(32세, 노폭)은 고배를 마셨다.
부지사에는 사이버 시큐리티 전문가인 할라 아얄라 버지니아 주하원의원(48세, 프린스윌리엄 카운티 거주), 법무장관에는 마크 헤링 현 법무장관(59세, 라우든카운티 거주)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할라 아얄라 후보가 11월 본선에서 당선이 되면 버지니아 역사상 첫 여성 부지사가 된다. 공화당에서는 흑인 여성인 윈섬 시어스가 후보로 확정됐다.
아얄라 후보는 37.53%의 지지를 얻어 샘 라소울 버지니아 주하원의원(24.24%), 마크 리바인 버지니아 주하원(11.19%), 안드리아 맥클레란 노폭 시의원(10.62%), 션 페리맨 후보(8.09%), 세이비어 워런 후보(4.17%), 엘리자베스 구즈맨 후보(4.14%)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지난 3월 랠프 노담 주지사가 존스 의원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하면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 법무장관 후보에는 3선에 도전한 마크 헤링 현 법무장관이 56.62%의 지지를 얻어 43.38%의 지지에 그친 존스 후보를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공화당에서는 제이슨 미야레스가 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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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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