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골프 대회 중계팀 합류 제의를 거절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12일 올해 US오픈 골프대회를 중계하는 미국 NBC 방송 중계팀과 인터뷰를 통해 "우즈가 대회에 뛸 수 없다면 목소리로라도 참여하게 하자는 계획이 있었다"며 "그러나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올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운전하던 차가 전복되는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곧바로 수술을 받은 우즈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으로 옮겨 재활 및 치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필드 복귀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
NBC에서 스포츠 중계를 맡고 있는 댄 힉스는 "우리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우즈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우즈로서도 여러 가지 해야 할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힉스 캐스터는 "우리로서는 우즈가 중계팀에 합류한다면 환상적인 일이 됐을 것"이라며 "우리가 13년 전의 일들을 얘기하며 중계하는 것을 집에서 TV로 즐겨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US오픈은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열린다.
우즈는 이 장소에서 열린 2008년 US오픈에서 로코 미디에이트(미국)와 18홀 연장 끝에 우승한 바 있다. 특히 당시 우즈는 우승을 차지한 직후 무릎 수술을 받아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는 검사 결과 무릎 인대와 뼈가 손상된 상태로 18홀 연장전까지 치르는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우즈는 토리 파인스에서 8승을 거둬 이 대회장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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