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스 페어팩스 카운티 신임 경찰국장, 한인 초청 간담회

케빈 데이비스 경찰국장이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한인사회와의 유대강화를 약속하고 있다. 맨 왼쪽은 건 리 경찰부국장.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이 지난 30일 한인 단체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한인사회와의 유대강화를 약속했다. 케빈 데이비스 신임 경찰국장은 이날 한인언론과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 회장대행, 황원균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부이사장, 문일룡 변호사 등을 초청, 경찰국을 소개하고 한인사회에 상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인 경찰인 건 리 부국장과 제임스 맹 경관, 유년시절을 한때 한국에서 보낸 레이첼 레비 인사처 담당관(경감)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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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국장은 “페어팩스 카운티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나 볼티모어 카운티에 비해 범죄 비율이 훨씬 떨어진다”면서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차량내 귀중품 절도나 차량 절도가 이슈가 되고 있지만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나 볼티모어 카운티에 비해서는 훨씬 적고 또한 아시안 증오범죄도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적어 매우 안전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스 국장은 “어릴 때 이웃에 한인 친구가 있어 한인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모든 음식을 다 좋아하지만 한국 음식 중에서는 냉면과 갈비를 특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폭동 당시 볼티모어 경찰국 커미셔너로 있었던 데이비스 국장은 “당시 메릴랜드 한인 식품주류협회와 협조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또 캐롤린 케니 증오범죄 담당관은 “지난 5년반 동안 24건의 증오범죄가 처리됐는데 2016년에는 2건, 2017년 2건, 2018년 0건, 2019년 6건, 2020년 8건, 2021년 현재 6건이 처리됐으며 이중 7건은 단순 사건, 17건은 범죄로 처리됐다”면서 “증오범죄가 발생하면 꼭 경찰에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케니 증오범죄 담당관은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도 증오범죄가 있었지만 타 지역에 비해서는 매우 적었다”면서 “올해 4월21일에는 아시안 버스 운전사가 승객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자 승객이 ‘너의 나라로 돌아가라’고 소리를 지르는 일이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베바 왈라스 경찰관 모집 담당관은 “나의 원래 꿈은 수의사인데 경찰관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현재 경찰관들의 초봉은 5만3,959달러에서 6만8,80달러로 외국어를 할 줄 알거나 군 경력 또는 대학 학력이 있으면 연봉이 5%씩 올라간다”며 한인들의 경관 지원을 요청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이상을 졸업해야 한다.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찰관 수는 1,489명, 일반직원 수는 351명으로 119명이 공석이다. 직원들은 6개월간의 경찰 아카데미를 거칠 필요가 없다.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경찰국 방문은 올해 초 한인업소 절도범 문제를 신속하게 도와준 건 리 부국장(총경, Lieutenant Colonel)의 협조로 마련됐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한인사회와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과의 유대가 강화되고 신뢰가 쌓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본부는 2년전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 인근에서 카운티 정부 청사 인근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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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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