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인구센서스
▶ 페어팩스 카운티 120만명 중 처음으로 아시아계 20% 기록 MD 하워드도 아시아계 20%
2020년 센서스 인구조사 결과 워싱턴 지역의 인구는 12.9% 증가한 660만명으로 나타났다.
미 전역의 공통적인 현상처럼 워싱턴 지역도 유색인종이 백인보다 많은 카운티가 증가했다.
버지니아 주 전체의 인구 증가를 주도한 북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는 6.3% 증가한 12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라우든 카운티는 38.4% 늘어난 420,959명으로 북버지니아 지역의 증가율을 견인했다.
알렉산드리아는 14% 증가한 160,000명, 알링턴은 14.9% 올라간 239,000명,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20% 늘어난 482,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페어팩스, 프린스 윌리엄, 라우든은 지난 10년 동안 백인 인구가 크게 감소했다. 라우든은 백인 비율이 2010년 62.4%에서 2020년 51.5%로 10% 이상 크게 줄었다.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페어팩스 카운티의 백인 인구는 2010년 54.6%에서 2020년 47.1%로 감소했으며 아시아계는 18%에서 20.4%, 히스패닉은 16%에서 17.3%로 늘었다.
페어팩스는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와 메릴랜드의 몽고메리, 하워드에 이어 유색인종이 백인보다 많아진 카운티가 됐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뉴욕시티와 캘리포니아를 제외하고 미 전역에서 아시아계 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카운티 중 가장 큰 카운티다.
메릴랜드에서는 하워드 카운티가 15.8% 증가, 가장 많이 늘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9.3% 증가한 110만명을 기록했다.
하워드 카운티의 아시아계는 지난 10년 동안 14%에서 20%로 크게 증가했다.
하워드 카운티의 캘빈 볼 이그제큐티브는 “카운티에서 아시아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그 증거로 음력 설 축하, 코리안-아메리칸 비즈니스 및 카운티의 연례 전국 청소년 크리켓 리그 대회 개최를 들었다.
앤 아룬델, 몽고메리, 하워드, 찰스 카운티에서는 흑인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찰스 카운티에서는 흑인 거주자가 가장 큰 인종 그룹을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조사국의 다양성 지수(U.S. Census Bureau’s diversity index)에 따르면 메릴랜드는 네바다, 캘리포니아, 하와이를 제치고 미국에서 인종적으로 가장 다양한 주가 됐다.
메릴랜드의 인구 통계학적 구성의 변화는 교외지역과 볼티모어 주변 지역의 아시아계 및 라틴계 인구 증가에 의해 주도됐다.
메릴랜드주는 지난 10년 동안 다수의 백인에서 다수의 유색인종으로 바뀐 미국의 두개의 주 중 하나가 됐다.
DC는 백인과 히스패닉 인구는 증가하고 흑인은 크게 즐었다. 백인은 인구의 38%를 차지, 2010년의 35%보다 3% 늘었으며 흑인 인구와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흑인 인구는 41%로 2010년의 50%보다 9%나 줄었다.
백인 인구의 꾸준한 성장은 20년 이상의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의 결과이며, 백인 밀레니얼 세대와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의 유입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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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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