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평통 20기 강창구 회장 인터뷰
▶ 수석부회장 최은희, 간사 강고은 19일 상견례, 출범식은 10월 예정

강창구 회장

강고은 간사.(왼쪽) 최은희 수석부회장.(오른쪽)
이번 달부터 임기가 시작된 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강창구)는 임원진 구성을 비롯해 출범식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20기는 자문위원 명단이 임기가 시작되기 불과 사흘 전에 발표되는 등 인선과정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았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회장 인선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다. 이번 발탁에 대해 강창구 회장은 “미주지역 민주당 동지들로부터 권유를 받았지만 임명되기 직전까지 모르고 있었다”며 “시대가 엄중하므로 한국 사무처에서 상당히 입체적으로 검증을 했고 아마도 제가 그 동안 통일 관련 행사에 참여하고 문필활동을 했던 것이 크게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기 평통은 오는 19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실무책임자인 간사에 강고은 위원을 추천해 사무처의 임명을 기다리고 있으며 수석부회장은 최은희 위원이 19기에 이어 20기에도 유임됐다. 다른 부회장이나 분과위원장 등은 상견례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1958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강 회장은 전남대 정외과를 졸업했으며 동아그룹에서 고객지원 부장으로 근무하다 2002년 이민 왔다. 현재는 메릴랜드에서 2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한인사회 활동으로는 메릴랜드 호남향우회장, 흥사단 워싱턴지부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사람사는 세상 워싱턴 대표, 더불어 민주당 워싱턴대의원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다. 다음은 강 신임회장과의 일문일답.
-평통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과제는?
▲불과 5-6년 전까지는 저도 개인적으로 평통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중책을 맡고 보니 그 동안 선배 위원님들께서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일 해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평통은 하나의 공적 조직으로서 정권이나 회장에 따라 그 설립취지가 휘청거리면 경험과 노하우들이 축적되지 않고 국가적인 낭비가 될 수 있다. 평통의 정체성이자 목적인 ‘평화통일’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20기의 당면과제는 평통내부의 일체감과 결속,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재수 전 회장과의 갈등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임명을 받은 바로 다음날 이재수 회장과 만나 세세한 부분까지 자상한 안내를 받았다. 그 자리에서 부모 자식간, 스승과 제자간 일상으로 이어지는 ‘승계의 예’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사무처로부터 통보받은 94명의 자문위원 한 분 한 분을 ‘주인’으로 섬길 생각이다. 또한 앞으로 평통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으면 추가로 임명되도록 노력하겠다.
-20기 구성은?
▲20기 평통에 주어진 ‘지속가능한 한반도의 평화 실현’이라는 목표는 무엇보다 자문위원들의 역할에 달려있다.
워싱턴평통 자문위원은 남성 49명, 여성 45명으로 평균나이는 55.8세이다. 한인단체들과 비교해 젊은 세대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강고은 간사를 비롯해 최은희 수석부회장 등 한국의 ‘수퍼맘’에 대한 기대도 크다.
-앞으로의 일정은?
▲먼저 자문위원 상견례를 오는 19일 갖고 출범식은 한국의 이석현 수석부의장의 방미 일정에 맞춰 10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26일에는 배기찬 사무처장이 주재하는 미주지역회의 운영위원회가 시애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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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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