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C 3개 백신 모두 승인
▶ 내달 5일 한인회관서도 보건국 웹 이용 가능…일부선 ‘2차보다 더 통증’
최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모더나와 J&J 부스터샷까지 접종을 허용하면서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 등 승인된 코로나19 백신 3종의 부스터샷 모두 시중에 풀렸다.
이에 따라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에 속하는 한인을 비롯한 주민들은 부스터샷 접종을 하기 위해 약국 체인 등 부스터샷 접종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스터샷 접종 대상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의 2차 접종을 받은지 6개월 이상 경과자로 65세 이상 또는 ▲장기요양 시설 근무 또는 고 위험군 종사자 또는 ▲기저질환(암, 만성질환, 당뇨, 심장병 등)이 있는 사람 등이다.
LA 한인회는 부스터샷 접종을 희망하는 한인들을 위해 오는 11월5일 오전 9시30분부터 LA 한인회관에서 부스터샷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한인은 ▲접종하고자 하는 백신 종류(화이자, 모더나, J&J 중 택 1) ▲2차 접종(J&J의 경우 1차 접종) 날짜 ▲이름 ▲전화번호를 기입해 한인회 이메일(info@kafla.org) 또는 전화(323-732-0700)로 문의하면 된다.
부스터샷 백신 접종 장소는 LA 카운티 보건국 웹사이트(http://www.publichealth.lacounty.gov/media/coronavirus/vaccine/index.htm)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장소에 따라 사전 예약 없이 워크인으로 방문 가능한 곳도 있다.
부스터샷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떨어지는 백신 효과를 다시 증강하기 위해 시행하는 추가접종이다. 부스터샷은 애초에 접종한 백신의 종류와 관계없이 미국 내에서 승인된 백신이면 아무 것이나 투여하는 ‘교차 접종’도 가능하다.
현재 J&J 백신의 부스터샷은 1회 접종을 마무리한 지 2개월이 넘은 18세 이상 성인 전체에게 허용된다.
최근 J&J 부스터샷을 맞은 40대 한인 남성은 “J&J 백신의 예방효과가 시간이 지날 수록 급격히 떨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부스터샷을 맞았다”고 말했다.
한편 모더나 부스터샷은 1, 2차 접종에 승인된 정규 투여량의 절반으로 제한됐다. 규제 당국과 전문가들은 모더나 백신의 경우 건강한 이들에게 2회 접종으로 충분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혀왔다. 일각에서는 J&J처럼 취약성이 지목되는 백신이 아닌 고효능 백신에 부스터샷이 실제로 필요한지를 두고 논쟁이 일고 있다.
부스터샷 접종을 마친 일부 한인들은 1차, 2차 접종 때와 비교해 접종 후 통증이 오래갔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모더나 부스터샷을 맞은 한인 60대 여성은 “2차 맞았을 때보다도 더 아팠다”며 “백신을 맞은 밤부터 24시간 내내 온 몸이 쑤시고 아파서 타이레놀을 먹으며 겨우 버텼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계에서는 선진국의 부스터샷 때문에 저개발국 백신 빈익빈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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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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