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자 줄고 출산율 하락
▶ 코로나 사망에 이주 정체…집값 상승·원격근무도 원인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의 인구가 기록상 처음 하락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주정부가 새로운 인구통계학 통계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감소세를 띠는 주 원인은 이민자 감소, 출산율 감소 및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망자 증가이다. 또, 캘리포니아 엑소더스가 시작되기는 했지만 인구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재무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2021년 7월1일 기준 가주 총인구는 약 3,937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7월1일 인구통계 대비 17만3,000명이 감소한 수치다. 인구통계학자들은 이 기간 가주 인구는 0.44% 감소했으며 지난 2021년 1월 발표된 0.46%에 비하면 감소폭이 미세하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가주 내 인구 감소의 주 원인은 크게 3가지다. 출산율의 지속적인 하락과 최근 몇년 간 연방 이민정책에 따른 이민자 수 감소, 그리고 5만5,0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한 것이 이유로 분석되었다. 당국은 또, 팬데믹으로 5만3,000명의 해외 유학생이 감소했고 국내 이주민 쇠퇴도 다른 이유로 꼽혔다.
주 재무부는 “출생률 저하와 이민자수 감소는 미국 전역에서 나타나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주 성장률 둔화와 정체 현상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 취임한 1월부터 2월말까지 이민정책이 변경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성장률이 둔화됐다.
2020~2021년 회계연도 가주로 유입된 해외 이민자 수는 2만7,000명이 감소했다. 이는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 비자 수속이 중단되면서 2021년 6월까지 외국인 취업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구 통계학자들은 올해 초 캘리포니아의 인구가 190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캘리포니아가 하원 의석수를 잃게 될 것이라는 발표를 내놨다.
재무부 수석 인구통계학자인 월터 슈웜은 “캘리포니아를 떠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 이민자 유입이 다시 꾸준해지기까지 캘리포니아는 미세한 폭으로 마이너스와 플러스 성장을 반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10년, 15년 사이 캘리포니아 인구 증가는 이민자들이었고 이민자 유입이 다양성과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으모 주정부 차원에서 교육을 받은 능력있는 이민자들을 유치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이후 센트럴 밸리와 새크라멘토 밸리 등 20개 카운티에서 꾸준하게 인구가 증가했으나 처음으로 베이 지역 9개 카운티의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슈웜은 이 지역들의 인구 감소는 팬데믹이 야기한 원격 근무가 하나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팬데믹 이후 베이 지역과 다른 장소에서 고용이 이루어질 경우 사무실 출근을 필요로 하지 않아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회사에 고용이 되어도 이주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슈웜은 앞으로도 고용주가 원격 근무를 허용할 경우 캘리포니아로 유입되는 인구는 많지 않을 것이며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주로 이주하는 고용인의 수는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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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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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런 미 ㅊ 소리를 아직도 하면서 괜찮다고 스스로 위안하는 중인가? 지난주 TV 뉴스만 봤어도 이런소리 안할텐데, 타주에서 전입인구 감소에 전출인구 급증이라고.데이터까지 보여주면 말한던데 출산이고 뭐고, 이민정책? 웃기고 있네.조만간 작살난다
주지사란 놈이 정치를 그지같이 하고 지나친 규제 락다운,마스크 의무화 사회주의 지향 중산층 말살 정책 이따위로 하니 떠나는 거지 개빈 뉴섬 후랴들놈때문에........
캘리포냐는 제발 개 민주당 고만 하고 정상적인 공당이 좀더 힘을 내야 한다. 쓰뎅 박이나 영킴 같은 바리새인 말고.
마구 올리니 떠난다...이건 히스페닠 천국.. 남미화..망하는미국의 첫 지름길....크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