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이상 지연돼 오던 던지니스크랩(Dungeness crab) 시즌이 마침내 12월 말로 확정됐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국(California Department of Fish and Wildlife: CDFW)은 15일 레저용 던지니스크랩 포획 시즌이 12월 29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상업용 던지니스크랩 포획은 26일 오전 8시부터 포획용 어구를 바다에 설치할 수 있다.
찰튼 본햄 CDFW 국장은 “이와 같은 결정은 ‘던지니스크랩 보호단체’의 권고와 관련 자료의 ‘위험평가감소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던지니스크랩 시즌이 한 달 이상 연기된 것은 캘리포니아 연안의 혹등고래와 같은 야생 포유류와 어류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던지니스크랩을 잡을 수 있는 지역은 남쪽의 피존 포인트에서 북쪽의 소노마와 멘도시노 카운티까지의 ‘피싱 존 3(Fishing Zone 3)’이며, 피존 포인트부터 로페즈 포인트까지의 ’피싱 존 4’의 40패덤(6피트) 깊이 제한이 적용됐던 상업용 던지니스크랩 포획도 26일부터 없어진다.
CDFW 관계자는 ‘피싱 존3’와 ‘피싱 존 4’에 출몰하던 혹등고래의 수가 줄어들어 해저 게망에 혹등고래가 걸릴 위험성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혹등고래는 현재 주로 ‘피싱 존 3’의 해저 300-600피트에서 보이고 있다.
던지니스크랩은 알래스카에서 캘리포니아 남부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에 주로 서식하며 경제적 가치가 큰 은행게과에 속하는 식용 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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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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