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손쉽게, 소자본으로 창업”
▶ 천연재료 프리미엄 수제 밀크티 친근한 브랜드·독자적인 레시피

지난 2017년 오픈한 페어시티 몰의‘코끼 티’ 매장(아래)과 다이앤 박 매니저(위).
몇해 전부터 버블티가 인기다. 버블티는 알록달록, 새콤달콤, 톡톡 터지는 버블(boba)과 함께 마시는 음료로 다양한 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2016년 한인 1.5세가 설립한 ‘코끼 티’(Kokee Tea)는 대형 샤핑몰 입점에 주력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본사에서 공급한 재료를 배합하기 때문에 따로 주방이 필요하지도 않고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어 별다른 사업 경험이 없더라도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
▲ 친근한 코끼리, 재미있는 버블티
‘코끼 티’는 한국어 코끼리에서 따온 ‘코끼’와 ‘티’를 결합해 만들었다. 브랜드 로고도 차를 따르는 주전자 모양의 코끼리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친근한 이미지의 코끼리, 빨대처럼 코로 물을 빨아들여 뿜어내는 코끼리는 시원하고 재미있는 음료를 상징하기에 충분하다.
버지니아 페어시티 몰의 코끼 티 매장을 운영하는 다이앤 박 매니저는 “입점부터 운영까지 본사에서 친절하게 도와준다”며 “매장의 위치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0만 달러의 자본금으로 창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본사에 내야하는 가맹비는 2만5천 달러, 프랜차이즈 로열티는 매출의 5%다.
▲ 천연재료를 이용한 프리미엄 밀크티
최근 버블티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그 만큼 경쟁도 치열해졌지만 일찌감치 대형 몰에 입점해 인지도를 쌓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확인한 코끼 티는 경쟁에 대한 불안보다 오히려 시장이 커지는 모습에 기대가 크다.
박 매니저는 “코끼 티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프리미엄 수제 밀크티를 표방하며 독자적인 레시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며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소비자의 선택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자신했다.
▲ 시장성과 잠재력
샤핑몰마다 버블티 가게가 빠짐없이 입점해 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브랜드가 아닌 제품에 집중한다.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가 없다는 뜻이다.
박 매니저는 “커피의 경우 스타벅스가 확실한 선두를 차지하고 있지만 버블티의 경우에는 아직 서로 비슷한 수준에서 경쟁하고 있다”며 “경쟁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경쟁에서 살아남으면 우리가 스타벅스처럼 1등 브랜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깨끗한 매장, 친절한 직원
대부분의 코끼 티 매장이 샤핑몰에 입점해 있는 것과 달리 페어시티 몰 매장은 길가에 위치해 있다. 샤핑몰에 비해 유동인구는 적지만 길 건너편에 고등학교가 있어서 오후에는 학생 손님들이 몰린다. 학생 손님이 많아 버블티 외에도 철판 아이스크림, 일본 라면 등도 메뉴에 추가했으며 BTS, 블랙핑크 등 다양한 K-팝 관련 제품도 판매한다.
프랜차이즈 매장의 성공비결에 대해 박 매니저는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깨끗한 매장 그리고 친절한 직원들”이라며 “직원 교육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나 교회, 지역모임 등과 함께 모금행사를 개최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성공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571)376-5987
주소 9668 Main St Fairfax, VA 22031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일요일은 오후 8시까지)
홈페이지 www.kokeet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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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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