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여름보다 감염률 20배↑
▶ SF, SJ 주립대 대면수업 재개
오늘(15일) 베이지역을 포함한 가주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종료되는 가운데, 베이지역이 이에 준비 되었는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최근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 감염과 입원률이 급격하게 줄면서 주정부가 마스크 의무화를 연장하지 않고 계획대로 오늘(15일) 종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베이지역도 산타클라라 카운티를 제외한 8개 카운티 모두 내일(16일)부터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본보 11일자 A3면 보도 참조>. 그러나 비슷한 지침이 가장 마지막으로 내려진 지난 6월과 비교했을때 코로나 수치가 여전히 높아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가주는 지난해 6월15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바 있고, 베이지역도 이에 따랐었다. 주정부가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마스크 의무화를 다시 시행한 것은 지난해 12월 15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 때였고, 원래 1월 15일까지였으나 2월 15일까지로 한 달 연장한 바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현재 베이지역 코로나 감염률은 큰 감소세를 보이지만 지난해 6월과 비교했을때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2021년 6월7일 베이지역 코로나 감염률이 10만명당 2.6건이었다면, 올해 2월7일 기준 20배 이상을 훨씬 뛰어넘은 60.8건이다. 가주는 지난해 동일 10만명당 2.5건이었던 반면 이달 7일 75.1건으로 더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와 올해의 차이점은 오미크론 변이는 감염이 더 쉬운 반면 덜 치명적이고, 대다수 주민들이 백신을 맞아 중증 혹은 사망에 다다르지 않고 보호받고 있다는 것이다. 피터 친-홍 UCSF 전염병 전문가는 “지금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할 적기”라며 “우리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상징적 의미다. 모든 사람이 한꺼번에 마스크를 벗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존 스와츠버그 UC버클리 전염병 전문가는 “마스크 해제 지침이 2~3주정도 빠르게 시행되는 것 같다”며 “수치가 지난 수주간과 같이 둔화될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보장된 것은 아니라 우려스럽다”고 코멘트 했다.
현재 베이지역 코로나 입원률은 지난 7일 기준 10만명당 7.9건으로 1주전 22.8건보다 크게 감소했다. 가주의 경우 동기간 31.4건에서 10.9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F주립대와 산호세 주립대가 지난 14일 대면수업을 재개했다. 이들은 1월 중순 봄학기 시작 이래 오미크론 변이로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향해 실시해왔으며, 지난 14일부터 계획대로 대면수업을 재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UC버클리와 칼스테이트 이스트베이, 새크라멘토 주립대, 산타클라라 대학도 이미 대면수업을 재개한 상태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월 14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880만789명(사망 8만2천851명)
▲베이지역 124만5천767명(사망 7천537명)
▲미국 7천940만5천449명(사망 94만4천423명)
▲전 세계 4억1천337만1천529명(사망 583만9천5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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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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