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자택대기 중 安 목포行…내일 일정 조정 후 만남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25일(한국시간)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정치분야 방송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 담판이 주말인 26일(이하 한국시간)에도 성사되지 못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밤 통화에서 "윤 후보가 안 후보를 만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불발됐다"며 "단일화를 위해 계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수도권 유세를 모두 마치고 서울 서초구 자택으로 귀가했다가 안 후보 측에서 호응하면 밤늦게라도 만나려고 대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안 후보는 유세를 마친 뒤 여의도 당사에 잠시 머물렀다가 27일 호남 일정을 위해 전남 목포로 내려갔다고 한다.
안 후보 측은 윤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에 대한 수용 입장없이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양새만 갖추려는 것일 수 있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후보가 진정성 없이 정치쇼만 하고, 단일화가 깨진 책임을 안 후보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후보 간 담판 여부와는 별도로, 양측 실무진도 이날 종일 물밑 논의를 지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윤 후보가 유세 일정을 조정하더라도 투표용지 인쇄(28일) 하루 전인 27일 안 후보와 접촉을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후보는 27일 대구·경북(TK)을 찾을 예정이다.
앞서 윤 후보 측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투표 전날까지도 그렇다. 최선을 노력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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