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번째 천연가스 수출 증대안 발표…”러, 에너지를 무기화해” 비난
미국은 27일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자 자체 수출을 늘리는 대책을 내놨다.
미 에너지부는 이날 미국의 기업 2곳에 하루 5억 세제곱피트(1천415만㎥)의 액화천연가스 수출을 추가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에 250만 가구가 난방을 할 수 있는 양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각종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는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천연가스 공급을 완전히 중단해 에너지를 무기화한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에너지부는 늘어난 수출 물량이 어느 나라로 갈지에 관련, 미국 법과 정책에 의해 금지되지 않은 국가라고만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이번 조처는 에너지부가 지난달 하루 7억2천만 세제곱피트(2억388만㎥)의 천연가스 추가 수출을 허용한 데 이은 것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수출 중단에 대해 "러시아가 취할 것이라고 이미 예상한 에너지 공급의 무기화 조처"라고 비난했다.
사키 대변인은 지난달 미국이 유럽연합과 함께 에너지 확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출범한 사실을 소개하고, 유럽을 강압하기 위해 에너지를 이용하는 러시아의 능력과 유럽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이 공급 중단의 피해국인 폴란드, 불가리아와도 접촉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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