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1분기 민원 464건, 악취·쓰레기·안전 등 다양
지난해 줄어들었던 LA 한인타운 지역 노숙자 관련 민원이 올들어 다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LA 시 민원 서비스인 ‘MyLA311’에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1분기 민원 접소 현황에 따르면, 주민의회 지역 별로 윌셔-코리아타운 지역에서 접수된 노숙자 관련 민원은 총 46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2021년) 1분기의 347건보다 117건 증가, 비율로는 33.7% 늘어난 수치다.
노숙자 관련 민원은 악취, 쓰레기, 통행로 차단, 안전 등 다양한 이유로 접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분기 486건, 2020년 1분기 531건 등으로 증가해오다 지난해 줄었지만, 올해 다시 증가한 상황이다.
한인타운 일대는 LA 내에서도 주요 접수 지역 중 하나다. 올 1분기 신고가 가장 많았던 주민의회 지역은 지역은 미드시티 웨스트로 680건이었으며, 윌셔-코리아타운 지역이 2위였다.
이는 올해 1분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연간 건수로 윌셔-코리아타운 지역은 2018년 2,284건으로 2위, 2019년 2,387건으로 2위, 2020년 1,735건으로 4위, 2021년 1,609건으로 2위를 각각 기록하며 항상 최상위에 랭크돼 있었다.
올 1분기 윌셔-코리아타운 지역 노숙자 민원 신고 지역을 분석하면 ZIP코드 기준으로 90020 지역이 146건으로 가장 많았고, 90005(122건), 90004(93건), 90010(69건), 90006(32건), 90019(2건) 등의 순이었다.
도로를 기준으로 하면 옥스포드 애비뉴 선상에 63건으로 가장 많았고, 뉴햄프셔 애비뉴(37건), 아드모어 애비뉴(29건), 윌셔 블러바드(25건), 맨해튼 플레이스(14건) 등의 순이었다.
신고 방법은 모바일앱(250건) 통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셀프서비스(76건), 전화(41건) 등이었다.
노숙자 문제는 LA에서 위기 상황으로 인식되고 있다. 오랜기간 시정부에서도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다양한 노력을 보고하고 있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다.
올해 있는 LA 시장 선거에서 후보들이 모두 관련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는데, 주요 지역인 한인타운이 얼마나 개선될 지도 한인사회에선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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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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