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VA 지역정부… 집값 상승폭 커 납세자 부담은 그래도 늘어

알렉산드리아 소재 타운하우스.
페어팩스 카운티를 포함한 북버지니아의 지역정부들이 인플레이션 등에 맞서 일제히 부동산세를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생활비가 올라가는 만큼 오는 7월1일부터 부동산 세율을 현행 100달러당 1.14달러에서 3센트 적은 1.11달러로 내린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26일, 내달 10일로 예정된 2023 회계연도(2022년도 7월1일-2023년도 6월30일) 최종 예산 확정에 앞서 9대 1로 부동산세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제프 맥케이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수퍼바이저회는 세금인상의 영향을 잘 알고 있기에 공시지가의 인상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알링턴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26일 부동산세를 100달러당 1.013달러로 동결시켰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도 이날 부동산세를 100달러당 1.115달러에서 1.03달러로 내렸다.
다음 주 예산에 대해 투표하는 알렉산드리아 시의회도 세금을 동결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라우든 카운티는 이달 초 부동산세를 100달러당 9센트 인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각 지역 정부 정치인들이 부동산세와 자동차세를 동결, 삭감에 나선 것은 최근 집값과 자동차 값 상승에 따라 주민들이 갖는 부담이 크다고 판단해서이다.
그럼에도 불구, 납세자 부담금은 늘었다. 페어팩스 카운티 주민들은 부동산 세율이 내려갔음에도 가구당 평균 465달러를 더 내야 한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경우에는 평균 집값이 오름에 따라 가구당 평균 172달러를 더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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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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