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미 호건 여사 듀엣전 개막, 리셉션에 300여명 몰려

지난 28일 듀엣전 개막식에서 유미 호건 여사(왼쪽 세 번째)와 미나 발리라키스(네 번째)작가가 김홍자 교수(다섯 번째) 등 한인작가들과 함께 하고 있다.
믹스드 미디어 작가인 유미 호건 여사(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와 그리스의 작가인 미나 발리라키스씨의 듀엣전 ‘예술 속의 여성: 자연 및 환경과의 대화’의 개막 리셉션이 지난 28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애나폴리스에 있는 ‘메릴랜드 홀’내 ‘체니 앤 마르티노 갤러리’에서 6월24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에서는 두 작가가 25점씩, 총 50점이 선보였다.
호건 여사는 한지에 수미 잉크 또는 한지에 믹스드 미디어로 작업한 ‘봄의 멜로디’ ‘자연의 심포니’ ‘조용한 회상’ ‘뉴 커넥션’ ‘자연의 음성’ 시리즈 등 단아한 아름다움을 전하는 근작 추상화들을 선보였다.
호건 여사는 “내 작품은 자연의 조화에 대한 해석이자 추상적인 비전이다. 내 그림은 한 장면을 재현하기보다 시작도 끝도 없고 꿈을 꾸는 듯한 연속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흐르는 색과 선은 우리 어머니와 할머니가 비단을 만들고 비단 가닥 하나하나를 조심스럽게 다루던 어린 시절의 기억, 바람에 흔들리는 부드럽고 다채로운 비단실을 표현한 것이다. 사람들이 자연의 숨결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9년 유미 호건 여사가 그리스 아테네에서 미나 발리라키스 작가와의 듀엣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회이다. 이들 두 작가의 작품은 DC에 있는 국립 여성 박물관의 영구 컬렉션에 소장돼 있다.
호건 여사의 작품 판매 수익금은 미술치료를 통해 소아 환자들과 가족들을 돕는 비영리재단(501c3) 유미케어스(Yumi C.A.R.E.S)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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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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