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코리안 벨 가든 완공 10주년… “한인사회 중요행사 자리매김”
▶ 준비 기자회견 열려

코리안 벨 가든 완공 10주년 행사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이 2일 열렸다.
버지니아 비엔나의 메도우락 보테니컬 가든에 위치한 코리안 벨 가든에서 오는 21일(토) 완공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2일 애난데일 한강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미문화재단 이정화 대표는 “우리가 힘을 모아 완공한 코리안 벨 가든이 올해로 10살이 됐다. 아직 초등학생 나이인 만큼 우리의 관심과 애정이 더욱 필요하다”며 “1년에 한번만이라도 코리안 벨 가든과 함께 하는 행복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인 1세와 2세가 함께 하는 귀한 장소이자 미주한인들에게는 마음의 고향”이라며 “지친 삶의 쉼터가 되고 위로 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행사 참석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들은 물론 지역사회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기념식과 타종식 그리고 한국전통문화공연과 태권도 시범,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한복경연대회, 글짓기 대회, 미주한인노인봉사회에서 주관하는 윷놀이, 제기차기, 줄다리기, 보물찾기 등 모처럼 야외에서 즐기는 한마당 잔치로 준비되고 있다.
북버지니아공원국 폴 길버트 디렉터는 “코리안 벨 가든은 매년 새로워지고 있다”며 “종각은 물론 한국정원과 다양한 조형물 등 한국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공원”이라고 극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가장 먼저 모금운동에 동참했던 이복신 고문도 참석해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결국 우리는 해냈다”며 “매년 5월 열리는 코리안 벨 가든 기념식은 한인사회의 가장 중요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김선화 회장도 “워싱턴 지역에 코리안 벨 가든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자랑이자 한인 2세들에게 얼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생생한 교육의 현장이 되고 있다”며 “현재 각 한국학교에서 글짓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진행을 돕고 있는 미주한인노인봉사회 윤희균 명예회장은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눈물이 날만큼 감동적인 순간이 많았다”고 했으며 워싱턴버지니아노인연합회 우태창 회장은 “정의롭고 투명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모범을 보여준 코리안 벨 가든은 앞으로도 한인사회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문화재단 김옥순 사무총장은 “남녀노소, 세대와 인종을 초월해 누구나 환영한다”며 “행사는 오전 11시에 시작되고 점심식사도 제공된다”고 말했다.
2005년 조직된 한미문화재단은 2007년 북버지니아 공원국으로부터 부지를 제공받게 되면서 건립비용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십시일반, 한인들의 정성에 힘입어 2010년 기공식을 개최했으며 2년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마침내 2012년 5월 19일 코리안 벨 가든이 완공되고 한국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편 한미문화재단은 10주년 기념식에 앞서 다음주에 공원국에서 제공한 벚나무를 기념식수할 예정이다.
문의 (703)593-5447
주소 9750 Meadowlark Gardens Ct.
Vienna VA 22182
<
유제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