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기업·교회·개인까지 선발 인원·장학금 규모 늘려
▶ 한미장학재단·기아 손잡고, 한국정부도 ‘재미한인장학기금’

최근 한인단체와 기업들의 장학사업이 활발하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열렸던 제9회 강 드림재단 장학금 전달식 모습.
한인 사회가 재정적 어려움으로 학비 지원이 절실한 대학생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한인 장학재단들은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기부금을 조성, 선발 인원수를 늘리고 있고 각 단체와 교회, 개인이 설립한 장학회가 1인당 500달러에서 1만5,000달러까지 다양한 취지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학업 우수학생을 자격 요건으로 내우기도 하고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이유를 에세이로 작성, 증빙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학업을 이어가도록 장학금 지원을 하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 최대 규모의 장학단체인‘한미장학재단’(이사장 김상훈)은 올해부터 기아 아메리카(사장 션 윤)와 파트너십을 맺고‘기아 장학금’을 신설해 2,000달러씩 총 135명에게 추가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난 1969년 설립된 한미장학재단은 남가주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7,300명 이상의 고교 및 대학·대학원생들에게 총 1,150만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남가주 지역에서 장학생을 선발하는 한미장학재단 서부지부(회장 에릭 최)는 오는 6월30일까지 웹사이트(www,kasf.org)를 통해 장학금 신청을 받으며 오는 9월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1인당 2,000달러부터 최고 1만5,000달러까지 장학금을 지급하는 오테페(OTEFE) 재단은 미국에 거주하는 우수 한인 학생 또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학(원)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오는 6월2일까지 모집하며 신청 방법은 재단 웹사이트(www.otefe.org)를 참고하면 된다.
남가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영락장학회는 나성영락교회 산하 단체로 지난 1982년부터 지금까지 40년 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미주한인 기독교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22년도 총 10만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영락장학위원회는 오는 27일까지 신청 접수를 연장했다. 또, 남가주 경기여고 동문 모임인 경운회 산하 ‘남가주 경기재단’(이사장 정희님)은 지난 1987년 동문 장학금으로 출발해 1998년부터 남가주 지역사회로 확대하며 430여 명의 학생을 후원한 커뮤니티 장학재단으로 성장했다.
개인이 설립한 장학금들도 다양하다. 뉴스타 부동산 그룹이 수여하는 고 남문기 회장 추모 뉴스타 장학금, 은퇴한 치과의사인 이훈 박사가 뉴욕 한인봉사센터(KCS)와 함께 4년제 대학에 입학하는 저소득층 학생 4명에게 각각 3,000달러를 지급하는‘이훈 박사 장학 프로그램’, 한인대형 의류기업 ‘엣지마인’의 강창근 회장이 설립한‘강 드림재단’ 등이 있다.
올해 총 6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강 드림재단 장학생 모집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대학 및 대학원생 50명을 선발해 각 1,200달러씩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 마감은 오는 6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https://kangdreamfoundation.org에서 확인할수 있다.
또, 한국 정부가 지원하고 주미대사관이 운영하는 ‘재미한인장학기금’의 2022년도 장학생 선발이 오는 6월17일(금)까지 진행된다. 재미한인장학기금은 1981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출연한 기금으로 시작했다. 매년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우수한 한인대학(원)생과 한국유학생을 선발해 1인당 1,000달러를 지급한다. 선발 예정인원은 미국 지역 16명 내외로 일반, 예능계, 특수(입양 및 장학생) 장학생으로 나뉜다. 자세한 사항은 주 미국 대사관 웹사이트(https://overseas.mofa.go.kr/us-ko/brd/m_4487/view.do?seq=1347482)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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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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