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르면 자정께부터 당선자 윤곽
▶ 접전 지역은 2일 새벽 3시 넘길듯

(서울=연합뉴스)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된 27일 점심 시간대에 서울 강남구 삼성1동 사전투표소에서 직장인들과 주민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제8회 한국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가 1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1만4천465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투표를 마친 뒤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투표까지 모두 끝나면 투표함 이송, 개표 작업을 거쳐 이르면 자정께 당선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권자 수가 많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 등 접전 지역의 당선자는 빠르면 2일 새벽 3시 안팎에 가서야 가려질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전국적으로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시·군·구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천927명 등 지역 일꾼이 뽑힌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은 대구 수성을,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 분당갑,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제주 제주을 등 총 7곳이다.
본투표는 사전투표(5월 27∼28일)와는 달리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스마트폰 '선거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의 '내 투표소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가운데 하나를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유권자는 1명당 7표(교육감, 시도지사, 구시군의 장, 시도의원 지역구·비례, 구시군 의원 지역구·비례)를 행사하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지역에선 투표용지가 모두 8장으로 1장 늘어난다.
제주특별자치도 유권자는 5장(도지사, 교육감, 지역구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 교육의원), 세종특별자치시 유권자는 4장(시장, 교육감, 지역구 시의원, 비례대표 시의원)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사전투표율이 최종 20.62%를 기록해 지방선거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최종 투표율이 4년 전(60.2%)보다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이 60%를 넘은 것은 1995년 제1회(68.4%) 선거와 2018년 제7회(60.2%) 선거 두 차례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만큼 이번에도 60% 이상의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20대 대선이 끝난 지 석 달이 채 안 돼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라는 역대 최소 격차로 신승해 '대선 연장전'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여야가 명운을 걸고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방 권력 교체까지 바라는 국민의힘과 대선 패배 설욕을 벼르는 더불어민주당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일전을 벌여왔다.
지방의 권력 지형을 결정짓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지난달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도 좌우될 전망이다.
지난 대선에서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기준 최소 9곳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으며, '거여'가 된 더불어민주당은 5∼6곳에서 승리하면 '선방'한 것이라는 기준을 잡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이자 격전지로, 막판까지 혼전 양상을 보여온 경기도에서 누가 승리할지가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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