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최소 한 건 이상 발생…5월에만 61건 벌어져
잇단 총기 참사로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미국에서 올해 들어서만 200건이 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4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모두 232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주 총기난사 사건이 최소 한 건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지난달의 경우 61건의 사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총격이 발생하지 않은 날은 5일에 불과했다.
이어 4월(57건), 3월(42건), 2월(36건). 1월(34건) 순으로 많았다.
WP는 "총기 난사는 최근 들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거의 700건 가까운 사건이 벌어졌으며, 이는 2020년 611건, 2019년 417건에 비해 많이 증가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 이전에는 2014년 이후 매년 400건 안팎에서 정체된 수준을 이어왔다.
최근 다섯달간 발생 수치를 비교하면 지난해가 240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올해(232건), 2020년(255건), 2019년(147건), 2017년(141건), 2016년(121건) 등이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한 병원에서는 전날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4명이 숨졌다.
앞서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18세의 총격범이 쏜 총에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이 희생됐고, 지난달 14일에는 뉴욕주 버펄로의 한 슈퍼마켓에서 백인 우월주의를 추종하는 20대가 총을 난사해 흑인 10명이 사망했다.
폭스뉴스와 NBC 등에 따르면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에만 14건의 총기 난사 사건을 포함해 모두 500여 건의 총기사건이 발생, 최소 156명이 죽고 412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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