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필- 부악장 바이올리니스트 미셸 김씨 포함 13명, 메트 오케스트라- 최연소 단원 권윤경 씨 등 10여명 활동
▶ 뉴저지심포니- 첼로 부수석 백나영씨 등 4명 단원 활약, 필라 오케스트라- 악장^부악장 모두 한인$ 9명 단원 포진
유명 오케스트라 이끄는 한인들반세기가 넘는 미주 한국일보의 성장과 함께 한인 문화·예술계도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왔다, 특히 음악계는 한인들의 맹활약이 돋보이는 분야이다. 1970년대만 해도 한인 단원이 손꼽을 정도였던 미국 유명 오케스트라에 한인들의 진출이 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세계 3대 관현악단’으로 언급되는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필)의 경우 부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미셸 김씨를 포함 13명이 포진해 있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에도 바이올리니스트 권윤경 등 10여명의 한인 단원들이 활약중이다. 이밖에 뉴저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교향악단 뉴저지심포니와 인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도 한인 단원들이 포진해있다.
■뉴욕 필하모닉
1842년에 설립된 뉴욕필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관현악단으로 유렐리 코렐리 힐을 시작으로 말러와 토스카니니, 번스타인, 주빈메타, 로린마젤 등을 거쳐 현재의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에 이르기까지 모두 27명의 전설적인 상임 지휘자들이 거쳐 갔다.
1977년 당시만 해도 유일한 동양인 단원으로 입단했던 바이올리니스트 김명희(2010년 은퇴)씨가 유일한 한인이었으나 2022년 6월 기준 부악장인 미셸 김씨를 비롯 함혜영(바이올린),리사 은수 김(바이올린) 리사 지혜 김(바이올린), 박수현(바이올린), 권수현(바이올린), 최한나(바이올린), 이현주(바이올린),정다솔(바이올린), 민경지(바이올린), 유진석(바이올린), 패트릭 지(첼로), 손유빈(플룻) 씨등 모두 13명이 포진해 있다.
전세계 난다 긴다한 연주자들이 꿈에 그리는 오케스트라, 뉴욕필에 특히 한인 현악 주자들이 대거 입단해 활동하고 있다.
한번 입단하면 그만 둘 때까지 종신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뉴욕필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동해온 한인 단원으로 1986년 입단한 바이올리니스트 함혜영씨가 있고 1994년 입단한 김은수씨가 그 뒤를 잇는다. 고참 단원중 1998년 입단한 첼리스트 아일린 문씨는 얼마전 은퇴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미셸 김씨는 2001년 뉴욕필에 합류, 현재까지 21년째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세계 최정상의 관현악단, 뉴욕필의 부악장을 맡고 있다, ▲홈페이지 www.nyphil.org
■메트 오케스트라
실력있는 쟁쟁한 단원들로 구성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이하 메트 오케스트라) 역시 10여명의 한인 연주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메트 오케스트라에는 권윤경(Yoon Kwon Costello, 바이올린), 김미란(Miran Kim, 바이올린), 캐서린 심(Catherine Sim, 바이올린), 구진경(바이올린), 최아영(Julia Choi, 바이올린), 캐서린 로(Catherine Ro, 바이올린), 이지혜(Jeehae Lee, 바이올린), 앤 리만(Ann Lehmann, 바이올린), 임한샘(Hansaem Lim, 바이올린), 손지현(Ji-Hyun Son, 비올라), 클라리넷 조인혁씨 등이 소속되어 있다.
권윤경씨는 뉴저지 심포니 영아티스트 경연에서 13살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하고 25살 나이로 최연소 메트 오페라 오케스트라 단원이 됐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언니 권민경씨와 듀오로도 활동했고 말보로, 탱글우드, 애스팬 등 유수 음악제 무대에 서며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단원으로도 활약했다.
메트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첫 한인 관악주자인 조인혁씨는 2016년 메트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으로 발탁됐다. 1883년 설립된 메트 오페라는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 중 하나이자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등을 보유한 미국에서 가장 큰 클래식 음악조직이다.
한편 메트 오페라 합창단인 메트 오페라 코러스에도 소프라노 이승혜(Seunghye Lee), 알토 최미은(Catherine MiEun Choi Steckmeyer), 테너 정연목(Christian Jeong), 이주환(Juhwan Lee), 베이스 이요한(Yohan Yi)씨 등 여러 명의 한인들이 단원으로 있다. ▲홈페이지 www.metorchestramusicians.org
■뉴저지심포니
1922년 창단한 뉴저지를 대표하는 교향악단, 뉴저지 심포니에는 첼로 부수석인 백나영씨와 첼리스트 김혜원, 바이올리니스트 권민지, 수석 더블베이스 정하영씨 등 한인 4인이 단원으로 있다.
백나영씨가 2007년 수백명의 경쟁을 뚫고 뉴저지 심포니에 입단한 이후 권민지씨와 김혜원씨가 2015~16년 시즌에 뉴저지 심포니에 합류했다.
이어 2007 국제 더블베이스 협회 콩쿠르 1등에 빛나는 정하영씨가 수석 더블베이시스트로 2019년 뉴저지 심포니에 입단했다. 첼리스트 백나영씨는 1992년 열린 제1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의 주니어 부문에서 베르투오소상, 필라델피아 콩쿠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00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미국에서 데뷔했다. 이어 월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허드슨 밸리 필하모닉, 서울 필하모닉, 수원 필하모닉 등과 협연했다. ▲홈페이지 www.njsymphony.org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뉴욕 필, 보스턴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와 함께 미국의 ‘빅 5’로 불리는 세계 정상의 관현악단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에는 한인 악장과 부악장이 한인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빗 김씨가 악장을 맡고 있고 제1 부악장(First Concertmaster)은 캐나다 출신 줄리엣 강(바이올린), 부악장은 크리스틴 임(Christine Lim, 바이올린)씨이다. 그리고 김정인(바이올린), 다니엘 한(바이올린), 비올라 수석인 한인 장중진씨와 마빈 문(비올라), 안나 마리 안 피터슨(비올라), 첼로 부수석 프리실라 이씨 등 9인의 한인 단원이 있다. ▲홈페이지https://www.philorch.org/your-philorch/meet-your-orchestra/music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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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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