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자릿수대 반등… ‘바닥 근접’ 기대 속 전문가들 “일시적 현상” 경고

비트코인 모형과 미국 달러화, 주가 그래프 [로이터=사진제공]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19일 2만달러 선을 회복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최대 12%까지 반등했다.
오후 4시 현재(동부시간) 비트코인은 11.5% 오른 2만112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집계했다.
이날 두 자릿수대로 반등한 비트코인은 역대 최장인 12일 연속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토요일인 전날 1만8천달러 선까지 무너지며 최저 1만7천599달러까지 밀린 바 있다. 심리적 저지선인 2만달러 선이 무너지자 공포감에 투매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루 전 1천달러 선을 내줬던 '2위 가상화폐' 이더리움도 이날 최대 22%의 상승률로 1천100달러 선을 넘나들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헤지펀드인 판테라캐피털의 파트너 폴 베라디타킷은 블룸버그에 "기관투자자들이 매수 기회를 보고 있는 바닥 근처의 수준을 찍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12일 연속 하락 중단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급락 추세 중단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이날 반등한 비트코인 가격조차 여전히 이달 들어 40% 가까이, 작년 11월 역대 최고가와 비교해서는 70% 이상 떨어진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최근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속적인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어 가상화폐와 같은 투기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지난달 한국산 코인 테라USD와 루나의 동반 폭락, 최근 가상화폐 대부업체 셀시어스와 바벨 파이낸스의 인출 중단 선언 등도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