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에 치이고 총에 맞고 탈옥까지…
▶ 총기사건 5건·교통사고 2건에 4명 탈옥
거의 매일 발생하는 총기사건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지난 주말 워싱턴 지역에서도 최소 5건의 총기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지난 19일 밤, 준틴스 행사가 한창이던 DC 14가와 U스트릿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5살 청소년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경찰관을 포함해 3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현장에는 100여명의 경찰관이 배치됐으나 1명의 범인도 막지 못했다.
또한 이날 오후 6시경 DC의 한 아파트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해 어린 소녀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총격사건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버지니아에서도 지난 18일 오후 8시 45분 알렉산드리아의 한 주차장에서 총상을 입은 남성이 차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희생자는 19살 대런 데이비스(Darren Davis)로 확인됐다. 경찰은 2명의 용의자를 수배 중이며 이들은 메릴랜드 번호판의 검은색 다지 차저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샤핑몰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었다. 파더스 데이를 앞두고 샤핑객으로 붐비던 가운데 총성이 울려 퍼지면서 불안과 공포가 전해졌다. 다행히 희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DC에서 활동하는 랩퍼 노아 세틀스(Noah Settles, 22)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체포에 나섰다.
19일 프레드릭스버그의 한 모텔 주차장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해 남성 1명이 사망했다. 도주하던 용의자는 95번 도로에서 체포돼 보석 없이 수감됐다.
총격사건뿐만 아니라 지난 18일 버지니아 웃브릿지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밤 9시 44분, 개와 함께 산책하던 보행자가 차에 치어 숨졌다. 음주운전 가해자는 현장에서 체포돼 보석없이 수감됐다.
또한 최근 한인 여고생 사망사건이 발생했던 옥턴에서 지난 19일 밤 10시 30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충돌사고로 보고된 가운데 남성 운전자는 사망했고 동승했던 소년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버지니아 연방 교도소에서 4명의 수감자가 탈옥했다. 피터스버그 교정센터에 수감됐던 이들은 지난 18일 오전 1시 45분 걸어서 교도소를 탈출했다. US 마샬 서비스에 따르면 탈옥수 코리 브랜치는 약물과 무기소지 혐의로 13년형, 타바레스 라후안 그래험은 마약과 총기 혐의로 10년, 라몬테 라션 윌리스는 불법무기, 절도 등의 혐의로 18년, 카림 앨런 쇼우는 마약거래 혐의로 16년형을 받고 복역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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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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