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버리힐스 한인 운영 ‘스캇앤제이 갤러리’
▶ 이두원·금사홍·이정인 작가 3인전 개막 , 서울 삼청동 ‘헬렌앤제이 갤러리’ 동시 개관

이두원, 이정인, 금사홍씨 작품 (위쪽부터).
컨템포러리 아트 집결지인 베버리힐즈에 한인 운영 갤러리가 오픈했다. 라 시에네가에 위치한 ‘스캇앤제이 갤러리’(Scott & Jae Gallery of Beverly Hills·관장 제이 소)로 오는 30일 개관전 ‘컬티베이팅 코리아’(Cultivating Corea)를 선보인다.
모던하면서 세련된 건물 외관부터 시선을 끌어당기는 ‘스캇앤제이 갤러리’가 소개하는 3인의 작가는 영국 사치갤러리가 집중 조명한 신예 작가 이두원과 ‘전일적 산수’의 지평을 연 금사홍 작가, 물고기 작가 이정인씨다.
제이 소 관장은 “미국과 한국의 작가와 작품이 연결되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 싶어 한국 서울 삼청동에 ‘헬렌앤제이 갤러리’를 지난 5월 오픈했고, 베버리힐스에 ‘스캇앤제이 갤러리’를 동시에 개관한다”고 밝혔다. 두 갤러리는 구상부터 신진 작가들의 인지도를 대중에게 전파함으로써 예술적 격차를 좁히겠다는 사명에서 출발했다.
제이는 소 관장은 이름이고 스캇은 한국에서 미술 콜렉터로 활동하는 오빠의 이름이다. 또, 오빠 부부가 운영하는 헬렌엔제이 갤러리의 개관전은 화폭에 인생의 아름다운 판타지를 그려내는 작가 대니얼 밀리토니언의 초현실적인 팝아트 작품들을 전시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소 관장은 “스캇앤제이 갤러리와 핼렌앤제이 갤러리는 한국과 미국의 우수한 작가들의 작품을 교류해 전시하며 양국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작가들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러리 소개 전시로 베벌리힐스 현대 미술계에 선보이는 3인은 국제 아트페어를 휩쓰는 미술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작가들이다.
컨템포러리 아트의 본산지인 영국 사치 갤러리의 큐레이터 세레넬라 시클리티라가 낙점한 이두원 작가는 한국미술 특유의 멋을 다국적인 재료와 형식, 위트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차별화된 방식으로 매력적으로 구현한다는 평을 받았다.
“우리는 꽃이 아니라 나무의 삶을 살고 있다. 수명이 다할 때까지 생명을 품고 살아가는 나무”라고 표현하는 금사홍 작가는 광목천에 자유로운 작업을 하는데 직접 눈으로 봐야 작품의 진가를 알게 된다.
이정인 작가는 주로 나무를 재료로 작업을 한다. “그 나무는 에게 그러했듯이 온전히 치유의 이야기를 품고, 살아있는 한 마리 물고기들로 모여 수천, 수만 마리의 아름다운 물고기로 환생하고 있다. 내계 물고기는 생명이고 에너지다. 살아있듯 날렵하고 때론 수천 마리 떼로 모여 강렬한 에너지를 품고 품어 세상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존재이고 싶다. 나는 늘 꿈을 꾼다. 비록 구부러져 있어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든든한 나무처럼, 힘찬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유영하며, 기꺼이 살아가기로…” 작가 노트가 그의 작품을 말해준다.
스캇앤제이 갤러리 주소는 215 S. La Cienega Blvd. Beverly Hills 이며 오는 30일부터 화~토요일 예약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424)777-0997 이메일 gallery@scottnj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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