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유튜브를 통해서나 병원에서 진료를 하면서 최선의 당뇨관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 당뇨는 많은 경우 올바른 식사생활과 운동으로 당뇨약의 복용없이도 혈당을 조절할수있고 합병증도 효과적으로 막을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상황마다 다를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께 생활습관을 향상하는 진료와 강의를 많이 하게 된다. 그리고 필자가 내과전문의 뿐만 아니라 신장내과전문의이기도 하다보니 당뇨로 인한 신장손상에 대해도 초기부터 관리를 하는데, 신장의 손상은 당뇨뿐만 아니라 남용되는 약의 복용으로도 올수있기때문에 다른과의 의사들보다는 약의 복용을 적게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게된다. 당뇨에 걸리면 이렇게 생활습관의 향상으로 당뇨약을 먹지 않아도 될수는 있지만 스타틴계열의 고지혈증약은 꼭 드시라고 처방을 하는데 오늘 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당뇨에 걸렸는데 당뇨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데 고지혈증약은 먹으라는 말은 많은 환자들에게 이상하게 들릴수있다. 의사는 당뇨병의 문제만이 아니라 환자의 총괄적인 문제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한다. 당뇨병만을 놓고 본다면 당뇨병 자체만으로 몸이 망가지거나 사망을 하지는 않는다. 당뇨병을 치료하려고 하는 이유는 당뇨병 자체가 무서운게 아니라 당뇨병이 가져오는 합병증들이 안좋기때문에 관리와 치료를 하는것이다. 혈당이 350이 된다고 해서 죽는사람은 없다. 하지만 혈당이 300 유지되는 시간이 장기화 되면서 그 혈당은 혈관을 손상시키고, 어느 혈관에 손상이 왔느냐에 따라 심근경색증, 뇌졸중, 신부전, 망막증등 여러 장기가 망가져 건강을 잃거나 목숨을 잃게 되는것이다.
이렇게 혈당이 300이 올라가는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을 내리는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소식을 하고 운동을 하면 몇시간 만에도 혈당은 내려간다. 물론 약의 복용이 필요한 환자도 있을것이고 그 방법들도 혈당은 바로 내려가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혈당을 일시적으로 내렸다고 하더라도 당뇨환자에서는 염증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되기때문에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들에 비해 혈관손상이 많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이런 혈관손상을 막고 혈관의 염증반응을 치료해주는 약이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약이다.
스타틴약들이 심혈관질환을 보호해준다고 증명해주는 임상실험들은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CARDS 임상실험에서는 atorvastatin 10mg약을 복용했을때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37% 줄였다고 보고되었다. 그 이외에도 Heart Protection Study (HPS), Angio-Scandinavian Cardiac outcomes Lipid Lowering Arm (ASCOT-LLA), the Antihypertensive and Lipid Lowering Treatment to Prevent Heart Attack (ALLHAT) 임상실험들을 통해 스타틴약들이 당뇨환자들에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감소해준다고 보고되면서 당뇨학회, 심장학회등에서 표준적인 치료로 당뇨환자에서 스타틴의 치료를 강력히 추천하고 있다.
필자는 신장내과 전문의로서 불필요한 약의 복용으로 신장이 망가져 방문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따라서 항상 불필요한 약을 빼려 노력하지만, 병의 관리를 하면서 휠씬 득이 되는 약들도 많기때문에 무조건 약을 피하려고 하는것도 잘못된 방법이다. 약을 사용하든 식생활 습관을 관리를 하든 각각의 환자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할때 가장 안전하고 최상의 치료가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환자분들께 올바른 의학지식을 드리기 위해 필자는 오래전부터 네이버 카페 상담, CD 오디오 강의를 해오다 지난 8년간은 유튜브방송으로 지식전파를 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조동혁내과”로 검색하면 많은 의료강의를 시청할수있다.
Clinic: (213) 674-8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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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 내과/신장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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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고 하십니다, 인간 사람들을 사랑하고 도울려 노력하는 이들이 잇기에 아무리 엉터리들이 떠들어대도 희망을 놓지않고 오늘도 내일을 위해 최선을다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