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선 후유증 극복하고 하나로 뭉치자”
▶ 연방의원·주지사 후보·볼티모어 시장 등 수백명 참석

지난 1일 실버스프링에서 메릴랜드 민주당의 승리를 결의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메릴랜드 민주당은 치열했던 경선을 끝내고 다시 하나로 뭉칠 것을 다짐하며 지난 1일 실버스프링 베테랑스 플라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웨스 무어 주지사 후보, 아루나 밀러 부지사 후보, 앤소니 브라운 법무장관 후보, 브룩 리어맨 재정감사원장 후보를 비롯해 연방상원 벤 카딘·크리스 밴 홀렌 의원, 브랜든 스캇 볼티모어 시장 등 수백명의 민주당원들이 함께 했다.
스캇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제 정신이 아닌 사람의 이름을 투표용지에서 보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투표에 참여해 숫자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딘 의원도 “어느 선거도 쉽게 보아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메릴랜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주지사 경선에서 웨스 무어 후보와 경쟁했던 탐 페레즈 전 연방 노동부 장관도 참석해 “트럼프 추종자가 당선되면 그의 정책들이 애나폴리스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웨스 무어의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피터 프랜촛 재정감사원장도 “지난 경선에서 누구에게 투표를 했든 이제 함께 해야한다”며 “승리를 위해,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무어 후보는 트럼프에게 충성을 맹세한 공화당 후보를 비난하며 “나는 신에게, 국기에, 그리고 나의 가족과 메릴랜드 주민들에게 충성을 맹세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집회에 앞서 성명서를 발표한 메릴랜드 공화당 덕 헤어 의장은 “이미 공화당 후보가 결정된 상황에서 더 이상 우리끼리 싸우며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며 “지난 경선의 승자나 패자나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해야만 이길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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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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