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육부산병원, 건강검진·숙소·관광 묶은 패키지상품 마련
▶ 조기발견 힘든 혈관질환 찾아내는 650채널 CT 촬영 자랑

의료관광 소개를 위해 삼육부산병원 방미팀이 지난 3일 본보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김종인 총괄본부장, 최명섭 병원장, 박성민 기획실장.
건강검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이 늘면서 병원들도 다양한 의료관광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의료관광 특구로 지정된 부산 서구에는 3개의 대학병원(부산대, 동아대, 고신대)과 삼육부산병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건강검진에 특화된 삼육부산병원은 해외 한인들을 대상으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의료관광 홍보를 위해 미주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삼육부산병원 최명섭 원장은 “서울에서도 보기 힘든 최첨단 의료관광 인프라가 부산 서구에 조성되고 있다”며 “특히 삼육부산병원에서는 일반적인 암 검진 이외에 조기발견이 힘든 혈관질환을 찾아내는 650채널 CT 촬영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LA를 거쳐 지난 3일 본보를 방문한 삼육부산병원 방미팀은 “호텔과 병원을 옮겨 다닐 필요 없이 병원에 머물면서 결과도 확인하고 일정에 따라 관광도 하고 맛집도 방문하는 상품을 만들었다”며 건강검진과 관광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의료관광 상품을 소개했다.
홍콩에 버금가는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부산은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이 꼭 가고 싶어 하는 도시 가운데 하나다. 의료관광 상품은 7일 패키지부터 14일, 28일 등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송도 야경과 해상 케이블카, 용궁 구름다리, 태종대, 영도대교, 자갈치 시장, 동백섬 등 비교적 잘 알려진 명소를 비롯해 부산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장림포구, 아미산 전망대, 을숙도 생태공원, 노을 분수로 유명한 다대포 해수욕장, 광안리 요트 탑승 등 일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삼육부산병원은 검사와 진료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건강관리를 강조하며 식생활 개선을 위한 식단을 소개하고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명섭 원장은 “건강은 라이프 스타일이 중요하다”며 “미주 한인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여러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인들과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삼육부산병원은 6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외국인 전용 병동을 증축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의료관광 상품은 여행사를 통해 또는 직접 병원(symcb.co.kr)에 연락해 예약할 수 있다. 상품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7일 패키지의 경우 항공료를 제외하고 검사, 관광, 숙식 포함 24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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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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