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경찰은 지난 7월 말에 발생한 70세 아시안 여성 상대 강도 용의자 4명 중 3명을 체포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빌 스콧 SF 경찰국장에 따르면 7월 31일 차이나타운 내 아파트 앞에서 4명의 남성이 70세 여성 피해자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영어를 하지 못한 여성은 아파트 로비로 들어갔고 그녀를 따라 들어간 4명은 여성을 구타하고 돈을 뺏아 달아났다. 피해 여성은 곧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경상이었다. 이들의 범죄 행위는 아파트 로비에 비치돼 있는 CCTV에 찍혀 경찰은 그들을 수배했다.
이 범행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많이 발생했던 아시안 혐오범죄 가능성이 있어 아시아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았다. 경찰은 체포된 3명 중 한 명은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데릴 무어(18세)이며 나머지 2명 중 11세의 미성년자는 구속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8월 10일 밀피타스에서 다른 범죄와 연관돼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에게 체포되었다.
데릴 무어는 아직 산타클라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13세 용의자는 알라메다 카운티로 이송됐다. 11세 용의자는 알라메다 카운티 청소년 감호소에 있으며, 나머지 12세 용의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나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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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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