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순찰대가 넘쳐나는 다인승전용차선(HOV) 위반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워싱턴주 순찰대 릭 존슨 대원은 지난 17일 트위터에 이날 아침 2시간 30분동안 킹 카운티에서 도로교통 위반 차량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HOV 차선 위반 차량 170대를 적발해 티켓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HOV 차선은 도로에 다이아몬드 심볼이 그려져 있어 다이아몬드 차선 혹은 카풀 차선으로 불리기도 하며 지역에 따라 2인이나 3인 이상 탑승 차량만 운행이 허용된다.
존슨 대원에 따르면 HOV 차선 위반은 일반 운전자들이 가장 많은 불만을 제기하는 도로교통법 위반 사례다.
트위터에 단속건수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도“HOV 차선 운영을 시작한 이래 많은 운전자가 다른 차량의 위반에 불만을 쏟아냈고, 순찰대도 거의 매일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일반 운전자들이 우리가 그들의 불만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며 실제로 단속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순찰대에 따르면 운전자들이 HOV 차선을 위반하는 방법은 가지각색이다.
나홀로 운전 차량이 대놓고 HOV 차선을 달리는 일도 부지기수이며 인형이나 마네킨을 비롯해 커다란 판자조각을 놓아 눈속임을 하고 심지어 조수석에 배낭을 놓고 그 위에 모자를 씌워 놓은 운전자도 목격되고 있다.
HOV 차선은 최초 위반시 186달러의 범칙금을 내야 하지만 2년내 다시 위반하면 336달러로 늘어난다는 것이 주 순찰대의 설명이다. 만약 눈속임을 위해 인형이나 모형을 놓았을 경우에는 200달러 범칙금이 추가된다. 킹 카운티 순찰대는 앞으로도 불시에 집중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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