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완 선발 투수 잭 휠러의 위력적인 투구에 0-2로 패해
▶ 양키스는 클리블랜드 꺾고 ALCS 진출…휴스턴과 격돌

좌월 솔로포로 0의 균형을 깬 필라델피아 하퍼가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로이터]
MLB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첫판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영패를 당했다.
샌디에고는 18일 샌디에고 펫코파크에서 막을 올린 NLCS 1차전에서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투수 잭 휠러의 위력적인 투구에 단 1안타에 묶여 0-2로 졌다.
휠러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내주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샌디에고 타선을 잠재웠다.
샌디에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도 탈삼진 7개를 솎아내며 7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솔로 홈런 2방을 맞은 게 패인으로 작용했다.
두 팀의 NLCS 2차전은 20일 오전 5시 30분 블레이크 스넬(샌디에고)과 에런 놀라(필라델피아)의 선발 투수 대결로 이어진다.
샌디에고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2회 중견수 뜬공, 5회 1루수 파울 플라이, 8회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침묵했다.
홈런 두 방이 승패를 갈랐다. 올 가을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브라이스 하퍼가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르빗슈의 빠른 볼을 밀어쳐 좌월 1점 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깼다.
이어 6회 시작과 함께 카일 슈워버가 우측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샌디에고는 5회 1사 후 윌 마이어스의 중전 안타로 무안타에서 겨우 벗어났다. 샌디에고는 9회말 볼넷과 필라델피아의 실책으로 1사 1, 2루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매니 마차도가 우익수 뜬공, 조시 벨이 삼진으로 각각 물러나 고배를 마셨다.
뉴욕 양키스는 3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이날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끝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5-1로 제압했다.
3승 2패로 ALDS를 통과한 양키스는 20일 오전 8시 30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출전권이 걸린 ALCS의 1차전을 벌인다.
두 팀이 ALCS에서 격돌하는 건 2019년 이래 3년 만으로, 당시 2승 4패로 패퇴한 양키스는 올해 설욕을 노린다.
양키스는 0-0인 1회말 장칼로 스탠턴의 우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2회에는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 홈런을 61년 만에 새로 쓴 에런 저지가 우중간으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번 시리즈에서 극도의 부진으로 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한 저지의 두 번째 홈런이다.
MLB닷컴은 저지가 이기면 시리즈에 승리하는 경기에서 통산 4번째 홈런을 터뜨려 이 부문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고 소개했다.
저지와 스탠턴의 쌍포에 5회 앤서니 리조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한 양키스는 클리블랜드의 추격을 봉쇄하고 넉 점 차로 넉넉하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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