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하비 머드 칼리지(Harvey Mudd College)는 ‘클레어몬트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7개 칼리지 중 하나로 과학과 엔지니어링에 특화된 교육으로 유명하다.
LA동부 클레어몬트에 위치한 이 대학의 학생들은 이학사 학위(Bachelor of Science)를 취득하기 위해 공부하지만, 인문학과 소셜 사이언스, 예술 분야의 필수 과목으로 구성된 ‘커먼 코어’(Common Core) 커리큘럼도 완수해야 한다.
하비 머드 칼리지에 합격하는 것은 어느 정도로 어려울까? 2020년 가을학기 입시에서 모두 4737명이 지원해 이 가운데 473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9.9%로, 미국의 다른 탑 엘리트 대학들처럼 하비 머드 칼리지의 입학 경쟁이 치열함을 알 수 있다. 같은 해 조기전형의 한 방식인 얼리 디시전(ED)에는 485명의 지원자 중 104명이 입학허가를 받아 21.4%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 대학은 구속력이 없는 얼리 액션(EA) 플랜은 제공하지 않는다.
하비 머드 칼리지는 2021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3년간 SAT, ACT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는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시행한다. 2020년 가을학기에 등록한 신입생 통계를 보면 신입생 중 탑 25%는 SAT에서 1540점 이상을 받았다. 1400점이 넘는 점수를 받은 신입생 비율은 96% 였다. ACT 점수를 제출한 학생들 중 100%가 36점 만점에 30점 이상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비 머드 칼리지는 신입생의 고등학교 학년 석차나 GPA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그러나 표준시험 점수로 추론해 보면 성공적인 지원자는 고등학교에서 학년 석차가 탑 10% 이내에 들고, 4년 내내 거의 모든 과목에서 A를 받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이 대학은 지원자를 어떤 기준으로 심사할까? 2020-2021년 하비 머드 칼리지의 커먼 데이터 셋(CDS)에 따르면 이 대학이 입학 심사에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꼽는 항목은 고등학교에서 수강한 수업의 난이도, GPA, 에세이, 추천서 등 4가지다. ‘중요한’ 요소로는 과외 활동, 캐릭터가 꼽혔다.
‘고려하는’ 항목에는 학년 석차, 표준시험 점수, 인터뷰, 탤런트, 퍼스트 제너레이션(first generation), 동문 관계, 지리적 거주지, 거주하는 주, 인종 및 민족, 봉사 활동, 일한 경험 등이 꼽혔다. ‘고려하지 않는 요소’에는 종교, 대학에 대한 지원자의 관심도가 포함됐다.
하비 머드 칼리지에 합격할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첫째, 완벽한 GPA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고등학교에서 수강 가능한 수업 중, 가장 도전적인 과목들을 찾아서 듣고 대부분 클래스에서 A를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비록 이 대학이 ‘GPA 몇 점 미만은 불합격’이라는 기준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합격생들은 강력한 학업 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등록한 신입생 중 거의 100%가 고등학교 학년 석차에서 탑 25% 안에 들었고, 거의 모든 수업에서 A학점을 획득했다. 또한 이 대학은 학업에 있어서 도전적인 학생을 선호하기 때문에, 하비 머드 칼리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아너, AP, IB 등 난이도가 높은 수업을 집중적으로 수강해야 한다.
둘째, 이 대학이 요구하는 추가 에세이를 공들여 작성해야 한다. 커먼앱이나 코얼리션 앱을 통해 쓰는 메인 에세이 외에도 이 대학은 2개의 짧은 에세이를 요구한다. 지원자는 자신의 강점, 캐릭터, 진실된 생각을 피력하는 목소리, 하비 머드 캠퍼스에 자신이 공헌할 수 있는 부분 등을 에세이를 통해 생생하게 담아내야 한다.
(855)466-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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