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OC 우편투표 개표 지연
▶ 시장선거 배스-카루소 등 엎치락뒤치락
유수연 후보도 1% 내…결과예측 못해

유수연

릭 카루소

캐런 배스

미치 오페럴
지난 8일 중간선거가 치러졌지만 접전 양상과 개표 문제로 인해 LA 시장 선거 등 많은 선거들이 여전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일 LA카운티 선거국에 따르면 현재 8일자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를 계속 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 미개표분 추정치는 총 100만표 이상(우편투표 98만5,000표, 조건부 유권자등록 투표 2만1,000표, 잠정 투표(provisional) 300표)이었다.
다음날인 10일 13만4,000여표가 추가 개표됐다고 선거국이 밝힌 것을 고려해도 87만표 이상 남은 셈이다. 이는 막판 우편투표 제출이 몰렸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오렌지 카운티 역시 미개표분이 많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많은 선거들이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어 최종 승부를 가리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을 전망이다. LA에서 가장 주목받으며 한인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LA 시장 선거, 한인 유수연 후보가 초선을 노리는 캘리포니아 주 하원 67지구 선거 등을 비롯해 다수 선거들이 긴장감 속에 추가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화제의 LA 시장 선거에서는 현재 두 후보의 득표율이 단 0.5%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후 개표 결과에 따르면 릭 카루소 50.25%(27만3,941표), 캐런 배스 49.75%(27만1,246표)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 8일 저녁 첫 개표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현재 카루소가 앞서고 있지만 워낙 근소한 차이라 하루 사이 얼마든지 뒤집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 예비선거 때 카루소가 초반에 앞섰지만 결국 역전 당한 전력이 있어 더욱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인 후보와 친한파 현직 의원이 경합을 벌이는 주 하원 67지구도 ‘초박빙’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후 개표 결과 기준 유수연 49.41%(3만5,138표), 샤론 쿼크-실바 50.59%(3만5,975표)로 단 1.18%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직전 개표 때인 9일에는 유수연 50%(3만4,016표), 샤론 쿼크-실바 50%(3만4,014표)로 단 2표 차이로 동률의 득표율을 보여 화제가 됐다. 선거 초반에만 해도 유 후보는 상당히 열세로 평가되며 현직의 압승을 점친 전문가들이 많았다. 유 후보가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초박빙’ 양상은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3지구 선거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0일 기준 밥 허츠버그 50.28%(14만8,227표), 린지 호르베스 49.72%(14만6,581표)로, 단 0.56%포인트 차이를 기록했다.
또한 여전히 가능성이 있어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선거들도 있었다. 한인 후보와 친한파 현역이 맞붙은 연방 하원 캘리포니아 34지구 선거, 친한파인 미치 오페럴 LA 시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LA 13지구 시의원 선거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10일 기준 연방 하원 캘리포니아 34지구 선거에선 지미 고메스 53.02%(3만6,352표), 데이빗 김 46.98%(3만2,215표)로 6.04포인트 차이를, LA 13지구 시의원 선거에선 휴고 소토-마티네스 52.90%(1만9,706표), 미치 오페럴 47.10%(1만7,548표)로 5.8%포인트 차이를 각각 나타내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영 김,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은 아직 승리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이미 승기를 굳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0일 개표 결과 영 김은 58.52%, 미셸 박 스틸은 54.57%를 각각 기록하며 많은 표 차이로 선두를 이어갔다.
<
한형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엘에이 시의원 선거는 급진보 세력들이 당선이 되어서 카루소가되던 배스가된던 협치가 힘들것이다. 이들은 경찰을 줄이자고 주장하는 의원들이다. 노동 운동가 출신 후고 소토 마티네스, 사회운동기 출신 유니세스 허난데스, 트레이시 파크등이 그런 사람들이다.
선거개표 한번 후지다. 이러니 매번 부정투표 시비에 시달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