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는 북가주 애서튼, 남가주선 베벌리힐스 탑10 중 7곳 포함돼
고금리에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택 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집값 높기로 소문난 지역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가 있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다.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지역 10곳 중 7곳이 가주에 있을 정도로 가주는 미국판 ‘강남 중 강남’이다.
최근 부동산정보업체 ‘프로퍼티샤크’(PropertyShark)에 따르면 2022년 미국에서 거래된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우편번호 단위별로 조사할 결과 북가주의 애서튼이 1위를 차지했다. 실리콘밸리 교외에 위치한 애서튼의 우편번호는 94027로 주택 판매 중간가격이 790만 달러에 달한다. 올해까지 포함해 애서튼은 6년 연속해서 미국에서 가장 비싼 곳이란 ‘영예’를 안았다.
2위는 우편번호 11962의 뉴욕주 사가포낙이다. 주택 판매 중간가격은 574만 달러로 2위 자리에 다시 복귀했다.
3위는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교외의 로스(94957)로 주택 판매 중간가격이 550만달러로 올해 20%에 가깝게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비치(33109)로 520만 달러, 이어 베벌리힐스의 유명 우편번호인 90210이 512만 달러로 5위에 랭크됐다.
6위에서 10위까지 순위에선 주택 판매 중간가격이 475만 달러로 6위에 오른 워싱턴주의 메디나(98039)를 제외하고 모두 가주 내의 우편번호를 갖고 있는 지역들이다.
7위는 우편번호 90402의 샌타모니카로 판매 중간가격은 440만 달러, 8위는 샌타바바라의 93108 지역으로 430만 달러의 판매 중간가격을 기록했다. 9위와 10위 역시 가주의 뉴포트비치(92661)와 랜초산타페(92067)로 각각 429만 달러와 427만 달러의 판매 중간 가격을 나타냈다.
우편번호별로 가장 집값이 높은 지역 상위 10곳 중 3곳이 가주에 있을 만큼 가주의 주택 가격은 전국에서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6년 연속해서 전국서 가장 비싼 집값을 보이고 있는 애서튼은 7,500명의 인구가 전부인 곳으로 1가구의 1년 평균 수입이 무려 150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부촌이다.
한편 LA 지역은 전국에서 주택 가격이 비싼 우편번호 128개 지역 중 21개 지역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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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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