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엔 한국에서 온 교육커리큘럼전문 교수한분이 일년간 안식년(sabbatical leave)으로 미국에 와서 UCLA에서 객원 방문교수 (visiting scholar) 로 연구하러 오셔서, 제가 한국인중에 미국 교육계에서 가장 먼저 일하고, 오래 경험한 미국 주류사회 교육계의 파이어니어라는 소문을 들었다며 저와 연락이 되어 만났습니다.

다음달엔 같이 현장 초, 중, 고 학교를 방문해서 교실현장수업을 참관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우선 teaching and learning (교사가 어떻게 수업하고 학생이 어떻게 배우는지,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들의 상호작용 (interaction)을 보고싶다고 했습니다.

우선 제가 Charlotte Danielson 의 Teaching and Learning Framework 를 설명하고, 제가 오랜 세월동안 교장으로 일하면서 교사들 수업을 관찰할때 어떤 점을 중점을 두고 관찰했는지 (observation) 설명했습니다.

저는 주로 교사와 학생들, 학생들과 학생들 사이의 interaction (상호작용) 을 보고, 교사만 가르친 내용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학생들은 대답만 하는지, 아니면 교사가 가르친 개념에 대해 학생들이 이해하는 바를 바탕으로 학생들 자신이 스몰그룹으로 또는 혼자서 질문을 만들기회가 있는지 본다고 했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배운 바에 대해 질문을 만드는일 (making students generate their own questions) 이 학생들이 이해한바를 체크하는 좋은방법이가고 굳게 믿습니다.

“좋은 교육은 교사가 잘 설명하고 학생이 잘 이해하는 것이다.

위대한 교육은 학생이 잘 설명하고 교사가 잘 이해하는 것이다.”

(Good education happens when there is a teacher who explains well and a student who understands well. Great education happens when there is a student who explains well and a teacher who understands well.)

저는 University of Virginia교수인 Carol Ann Tomlinson 박사의 Student-Centered Learning (학생중심의 배움)을 팬데믹 전에 교육학회에서 직접 듣고 배운점을 나누었습니다.

저도 오래전 한국 대전 KAIST에서 열린 아시아영재교육 학회에서 발표했을때 한국으로 초청된 Carol Ann Tomlinson 박사를 직접 만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교장할때 그분이 쓴 How to Differentiate Instruction in Academically Diverse Classrooms, K-12 (초,중,고 수준별 맞춤교육) 이라는 책을 교사들에게 사주어 읽고 수업에 시사하는 점을 서로 토론하려고 사준적이 있습니다.

교사가 혼자 수업하는 lecture format의 “one-size-fits-all” 수업이 아니고 personalization, 즉 학생들의 학습능력, 준비(readiness), 흥미, 적성, 포부, 문화적배경에 따라 여러 다양한 수업을 하는 방법(approach)입니다.

교사가 모든지식을 갖고있어서 학생들에세 일방적으로 전달하는게 아니고, 교사는 학생들이 리서취한 리소스를 매니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교육상담 drsuzieoh@gmail.com

<수지 오 교육학박사·교육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