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최근 수년 간 미국 내 최고 공립대 시스템 중 하나인 미시간 대학(University of Michigan)은 더 많은 타주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학부 재학생 중 거의 절반은 미시간주 거주자가 아니다. 10년 전에는 학부 재학생의 64%가 미시간주 출신이었다. 3만 2000여명에 달하는 현재 학부생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학업적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고등학교 GPA는 거의 완벽에 가깝고, SAT와 ACT 점수도 최소한 85 퍼센타일 안에 든다. 미시간 대학의 합격률은 2022년 현재 20% 미만이다.
2021년 가을학기에는 8만개에 조금 못 미치는 원서가 접수돼 이 가운데 1만 6235명이 합격했다. 20%의 합격률을 보이면서 2020년 가을학기의 합격률인 26%보다 더 낮아졌다. 2020년 가을학기에는 6만 5021명이 지원해 1만6974명이 입학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인 2022년 가을학기 합격률은 어땠을까?
공식적으로 2022년 가을학기 입시의 합격률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총 8만 4000여개의 원서가 접수된 사실에 비추어 추산해 보면 2022년 가을학기 합격률은 19%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가을학기 등록생의 아카데믹 프로파일을 보면 SAT의 중간 50% 범위는 1360-1530점, ACT 중간 50% 스코어는 31-35점이었다.
GPA의 경우 가산점 없는(unweighted) GPA는 3.88이었다. 미시간대 지원자는 학년 석차를 의무적으로 제출하지 않아도 되지만 보통 약 80% 이상이 고등학교에서 탑 10%의 학년 석차 안에 든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미시간에는 실제로 어떤 학생들이 입학 허가를 받았을까?
학부 구성원들을 인구학적으로 분석하면 먼저 지리적으로 미시간 주 출신이 1만 67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뉴욕주는 2045명, 일리노이주는 1853명, 캘리포니아주는 1810명, 그리고 플로리다주는 577명 등이었다. 현재 재학생의 인종 및 민족 정체성을 보면 백인이 53%로 가장 많고, 아시안 17%, 외국인 유학생 8%, 히스패닉 7%, 흑인 4% 순이었다.
비슷한 수준의 다른 명문대들과 비교했을 때 백인 비율이 53%로 상당히 높은 점, 상대적으로 아시안 비중이 20% 미만으로 다소 적은 점, 외국인 유학생이 세 번째인 8%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
일드율은 어떤지 살펴보자. 2022년 가을학기 일드율은 45%로, 다른 탑 플래그십 공립대들과 비교하면 노스 캐롤라이나대 채플힐이 45%, 버지니아대는 40%, UCLA는 44% 로 각각 조사됐다. 일드율은 합격생 중 실제로 대학에 등록하는 비율을 말한다.
미시간대 입학 사정관들은 지원자를 어떤 기준으로 심사할까?
미시간대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평가하는 요소는 단 2가지다.
고등학교에서 수강한 수업들의 난이도와 GPA이다. 이 외에 표준시험 점수, 에세이, 추천서, 과외 활동, 퍼스트 제너레이션(FG), 캐릭터 등은 모두 ‘중요한’ 항목으로 평가된다. 또한 ‘고려하는’ 요소로는 과외활동, 탤런트, 레거시, 지리적 거주지, 거주하는 주, 인종 및 민족, 봉사 경험, 일한 경험, 학교에 대한 지원자의 관심 표명 등이 포함된다.
미시간대 입학사무처는 “우리는 각 지원자를 종합적인 패키지로 본다. 재능과 관심, 열정, 스킬 등을 모두 조합하며 성적과 표준시험 점수를 넘어서 그 이상의 것을 고려한다. 우리의 목표는 가능한 가장 역동적인 신입생 그룹을 구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원자가 자라온 배경과 학문적 열정, 관심사 등을 다양하게 파악해서 선발한다. 우리 대학 지원자들의 공통점은 도전적으로 학업을 수행하고 훌륭한 결과를 성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855)466-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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