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스 시장, LA시 2023-24년도 예산안 서명
▶ 노숙자 지원 13억·경찰 증강 32억 달러 포함 타운 피오피코 도서관 미니공원 200만 달러도

지난 26일 캐런 배스 LA 시장(앞)이 커런 프라이스(뒷줄 왼쪽부터), 폴 크레코리안, 밥 블루멘필드 시의원이 배석한 가운데 2023-24 회계연도 LA시 예산안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LA 시장실]
총 131억 달러 규모의 2023-24 회계연도 LA시 예산안에 지난 주말 캐런 배스 시장의 서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예산안은 노숙자 관련 13억 달러, 경찰력 및 치안 강화 관련 32억 달러 등의 편성이 두드러졌으며, 공공개발 사업인 LA한인타운 피오피코 도서관 미니공원 조성에도 200만 달러가 배정됐다.
캐런 배스 시장은 지난 26일 폴 크레코리안 시의장, 커렌 프라이스 부의장, 밥 블루멘필드 예산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서명식에서 지난 18일 시의회를 통과한 2023-24 회계연도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번 예산안은 7월1일부터 적용된다.
131억 달러의 2023-24 회계연도 예산안은 시 역사상 처음으로 130억 달러를 초과한 최대 규모로, 직전 회계연도와 비교해 11%(13억1,000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예산안에는 노숙자 문제과 관련해 전례없는 13억 달러가 배정됐는데, 여기엔 배스 시장이 취임 직후 시작한 노숙자 거주지 마련 프로그램인 ‘인사이드 세이프’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2억5,000만 달러에는 임시 거주지 마련에 1억1,000만달러, 관리 서비스(사례 관리, 영구주택으로 이주, 음식 등) 6,200만달러, 호텔과 모텔 구입비 4,700만달러, 영구 주택 전환비 3,100만달러 등이 포함됐다.
또 LA경찰국(LAPD) 관련 예산은 특히 인력 확대를 목표로 한다. 오는 7월1일 임금 지급을 기준으로 한 LAPD 경관수는 9,114명인데, 이때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은퇴 등으로 590명이 감소할 예정인 가운데 2023-24 회계연도 내 LAPD 경관수를 9,504명으로 늘리기 위한 예산이 편성됐다. 780명을 새로 고용하고 최근 그만둔 200명의 경관을 재고용한다는 것이다. 여기엔 신규 경관에 최대 1만5,000달러의 보너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또 LA시 소방국(LAFD) 소방관 증원을 목표로 한 신규 소방관 훈련 시설 추가 자금 2,100만달러 배정, 시 가정폭력대응팀(DART) 예산 270만 달러 증액 등도 포함됐다.
공공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LA 한인타운의 피오피코 도서관 미니공원 건축 자금 200만 달러가 배정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지난 2019-20 회계연도에 200만달러, 2022-223년도에 70만 달러가 시 예산에서 각각 승인됐고, 이번 예산안에 다시 200만 달러가 추가돼 총 470만 달러가 확보된 상태다. 조만간 또 다른 기금에서 340만 달러를 추가 확보한 후 빠르면 내년 2월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번 2023-24 시 예산안에는 차일드케어 센터에 500만 달러, 시니어 식사 지원에 1800만 달러 등의 계획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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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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