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낵 취임 후 첫 백악관 방문… “에너지 안보 강화 등 글로벌 이슈 논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다음 달 8일 백악관에서 회담한다고 백악관이 30일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간 긴밀하고 역사적인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기 위해 내달 8일 미국을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하는 수낵 총리를 맞이하길 고대한다"고 발표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두 정상은 러시아의 잔인한 침략 전쟁에 맞서 스스로 방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고한 지지는 물론 에너지 안보 강화와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또 "공동의 경제 및 국가안보 도전에 직면함에 따라 우리의 경제 관계를 지속해서 강화하려는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벨파스트(성금요일) 평화협정의 이익을 보존하기 위한 공동 약속의 일환으로 북아일랜드의 발전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했다.
벨파스트 협정은 1998년 4월 10일 영국과 아일랜드, 북아일랜드 정당들이 체결한 협정으로, 1960년대부터 이어진 유혈 분쟁을 끝낸 평화 협정으로 평가된다.
부활절 이틀 전인 성금요일에 체결돼 '성금요일 협정'으로도 불린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수낵 총리의 백악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미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정상회의에 참석한 수낵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한 바 있다.
이들은 이번 달 일본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조우했다.
두 정상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아일랜드를 방문했을 때 바이든 대통령의 숙소인 호텔에서 차를 마시며 담소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아일랜드를 방문하고서도 런던을 방문하지 않았고, 지난달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에도 질 바이든 여사를 대신 보내면서 일각에서 '영국 홀대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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