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금행사 첫 단독 참석해 트럼프 맹공… “바이든 리더십 vs 마가의 증오”
▶ “심야 트윗 폭풍” 비난…민주 “바이든 여사 이번 대선서도 강력한 존재”

질 바이든 여사[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여사는 전날 밤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내년 대선을 위한 모금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반출 혐의로 기소됐음에도 여전히 많은 공화당 지지층이 그를 선호한다는 여론조사에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여사는 "그들은 기소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과 내년 대선의 위험성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암울한 시대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여사의 이런 언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에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남편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의 기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기소 직후 언론의 집요한 질문에도 "언급할 게 없다"면서 '노 코멘트'로 일관했고, 백악관도 "법무부에 문의하라"며 입을 닫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기소를 마녀사냥으로 프레임화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 상황에서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이런 기조를 바이든 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이자 후원자인 질 바이든 여사가 깨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에 나선 것이다.
AP는 "바이든 여사의 발언은 그의 남편이 말하지 않으려는 주제"라고 했다.
바이든 여사는 이날 이번 대선과 관련해 처음으로 혼자서 지지층 모금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 없이 단독으로 뉴욕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달아 방문해 모금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그는 내년 대선을 "바이든의 강력하고 꾸준한 리더십과 '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 선거 슬로건) 공화당원의 혼돈과 부패, 증오와 분열 사이에서의 선택"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3년 전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생각하라"며 "우린 마가 공화당원들이 무엇인지 안다. 심야 트윗 폭풍 속에서 미국 정책이 트윗 되는 것을 보는 게 어떤 것인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그가 재임 당시 거의 모든 주요 정책을 밤낮 없이 트윗으로 알리고, 참모들도 '트윗 해임'한 행태를 지적한 것이다.
바이든 여사가 주요 이슈를 먼저 꺼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작년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남편의 출마 계획을 먼저 공개했고, 지난 2월 케냐를 방문했을 당시엔 남편의 대선 출마가 선언 시기와 장소를 정하는 일만 남았다는 언론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출마를 선언했다.
바이든 캠프 수석고문인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는 "바이든 여사가 남편의 모든 선거운동에 참여해온 것처럼 계속해서 강력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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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전직 대통령들도 알게 모르게 기밀문서 가지고 나갔을 것이라고 확신. 바이든도 가지고 나갔죠. 쪼금이라고 변명, 그러나 쪼끔이든 많든 가지고 나간 것은 사실이죠. 트럼프를 대선에 나오지 못하게 하려는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무 당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조바이든 지난선거에서 8100만표 미국 역사상 최다 득표 흑인케네디 오마바도 약5600민표 득표, 합리적의심을 않가지면 무뇌, 어느누고도 트럼프 재임때보다 지금이 살기좋다고 하는사람 없죠,정치인은 성과로 판단하는게 정답, 좌파언론의 허위보도에 세뇌 되어 트럼프에 투표한7400만의 보수애국자를 개돼지로 매도하는 그대들은 과연 머리가 있는 인간?
아들이 대통령 아니고 문제 많은 자식임음 세상이 알고 그래도 트럼프 자식들 갖이 애비하테 빌어먹지않으니 그게 그거에요
멍청한 보수와 자기중심적인 복음주의자들이 저 걸레같은 저질인간 트럼프를 지지하는 바람에, 저 범죄자는 지금도 공허당 내에서 영향력이 있다. 하지만 저 자는 패배전문이다. 개인적으로 6번 파산하고, 수도 없이 성적인 범죄를 감추었고, 2016년 힐러리에게 300만표, 2020년 바이든에게 700만표, 2022년 중간선거에서 또 패배하다시피 하고, 2024에는 적어도 1000만표를 질 예정이다. 그래서 정상적인 정치적 마인드를 가진 보수와 성경적인 기독교인들은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 24년에 정상적인 공화당 대선후보를 기대한다.
james for america... 핵 개 노 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