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30일까지, 김은선 컴퍼니 100주년 기념공연서 지휘

SF 오페라가 공연하고 있는 ‘프리다와 디에고의 마지막 꿈’ 중 한 장면.<사진 SF 오페라>
샌프란시스코 오페라가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 프리다 칼로를 다룬 이색적인 작품을 공연 중이다.
SF 오페라 창단 10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 작품은 프리다와 남편 디에고가 사후에 다시 한번 땅 위에서 재회한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해 샌디에고 오페라에서 세계 초연을 하여 절찬을 받았다. 1957년에 사망한 디에고는 임종시 프리다를 다시 한번 만나보길 소원하는데, 멕시코에서는 11월1일 죽음의 날이 되면 영혼이 지상으로 되돌아와 24시간 동안 머무를 수 있다는 풍습이 있어왔다. 저승에서 프리다는 디에고에 의해 지상으로 소출되지만 디에고보다는 자신의 지상에서 남긴 작품들의 순례에 나선다. 1930년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기도 한 프리다, 디에고 부부는 SF 아트 인스티튜트 대학 등에 벽화를 그리기도 했으며 1940년 다시 SF를 방문해 국제 박람회장에서 대형 벽화를 그린 후 시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작품의 대본은 프리처상을 수상한Nilo Cruz가 맡았으며 베이지역 출신Gabriela Lena Frank 가 작곡을 담당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메조 소프라노 Daniela Mack이 프리다 역, 멕시코 출신 바리톤 Alfredo Daza가 디에고 역을 맡아 열연한다. 6월13일 막을 올린 이 작품은 스페니쉬로 노래하며 6월30일까지 계속된다. 상세정보 : www.sfopera.com
한편 SF 오페라의 음악감독 김은선은 이번 여름페스티발에서 ‘나비부인’을 지휘하고 있으며 6월16일(저녁 6시)에는 컴퍼니 100주년 ANNIVERSARY CONCERT및 DINNER WITH THE ARTISTS 공연에 출연, 도널드 러니클 등과 함께 SF 오페라의 오케스트라 등을 이끌 예정이다.
▶ 프리다와 디에고의 마지막 꿈( EL ÚLTIMO SUEÑO DE FRIDA Y DIEGO) : 6월13일-6월30일
▶100th ANNIVERSARY CONCERT and DINNER WITH THE ARTISTS : 6월16일(금) 저녁 6시
▶장소 : 워 메모리언 오페라 하우스( 301 Van Ness Ave.,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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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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