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식전공연. 23일(현지시간)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본식에 앞서 식전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정신의 구현과 대회 성료를 기원했다.
조직위원장인 왕하오 중국 저장성 성장은 23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오늘은 음력 24절기 가운데 추분에 해당한다. 추수의 계절에 모든 선수에게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면서 "열정으로 경쟁하며 한계에 도전하고 꿈이 실현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가오즈단 중국올림픽위원장은 "스포츠는 다양한 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이자 우정을 쌓을 수 있는 다리"라며 "공동의 미래를 가진 아시아 공동체의 새 장을 열자"고 제안했다.
란디르 싱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직무대행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1년 연기는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었지만, 앞으로 (지금까지의) 노고와 투지가 결실을 볼 것"이라며 "가장 장엄하고 성공적인 아시안게임이 될 것"이라고 기원했다.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개회 선언으로 대회가 막을 열었다.
친환경·디지털·스마트 대회를 내건 만큼 실제 폭죽 대신 LED 화면에 폭죽 그래픽이 나왔다.
이날 개회식에는 한덕수 한국 국무총리,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미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총리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환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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