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7일(한국시간) 밤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며,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당국자들은 북한이 이날 동해상으로 발사한 물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의 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방위성이 추정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400㎞이고 최고 고도는 약 50㎞다.
앞서 방위성은 이날 밤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이날 오후 10시 40분께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해상보안청은 항해 중인 선박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를 긴급 소집하고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 작업도 벌였다.
현재까지 피해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이 이달 중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이날 발사한 미사일 간의 관련성은 불분명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차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에 입국하면서 취재진에게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김정일 사망 12주기인 이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이후 26일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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