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재2차관 김동일·여가차관 신정숙 유력…장미란 문체2차관은 유임 무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한국시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5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26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27일(이하 한국시간) 내년 총선에 출마할 차관급 인사들을 교체하는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차관급 인사 발표가 임박한 상황"이라며 "이르면 내일 발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상 부처는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외교부 등이다.
박성훈 현 해수부 차관, 김완섭 기재부 2차관, 김오진 국토부 1차관은 각각 부산 해운대갑과 강원 원주, 대구 달서갑 출마를 염두에 둔 채 사직을 준비 중인 상황이다.
이들 차관 후임으로는 내부 승진 인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기재부 2차관에는 김동일 현 기재부 예산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주 전 차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되면서 공석이 된 외교부 2차관의 경우, 여성에 방점이 찍힌 채 인선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경우 강인선 대통령 비서실 해외홍보비서관,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손지애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윤강현 주이란대사 등 남성 기용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여성가족부의 경우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을 신임 차관에 기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찌감치 검증이 이뤄진 김영수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도 여가부 차관 물망에 올랐으나, 유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총선 차출설이 제기됐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현재로서는 계속 자리를 지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장 차관은 직무를 계속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당의 출마 권유가 커질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장 차관은 이달 초 한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한 지 5개월밖에 안 돼 지금도 벅차다. 지금 맡은 걸 열심히 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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