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경찰서 관내 집계
▶ 재산범죄는 소폭 줄어
지난해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강력범죄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빈집털이와 차량물품 절도, 총격 사건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전체적으로는 재산범죄가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한인타운도 여전히 많이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LA경찰국(LAPD)이 최근 발표한 지난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23일까지 강력범죄 및 재산범죄 통계에 따르면, 한인타운과 인접 알링턴하이츠 일부를 포함하는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역에서 강력범죄는 1,640건, 재산범죄는 5,073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5.0%, 3.0% 각각 소폭 감소한 숫자로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재산범죄 중 차량 물품 절도 사건은 총 1,619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는 16.6% 많아진 숫자다.
빈집털이도 증가세를 유지했는데 843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0.7% 소폭 늘어났다. 637건을 기록했던 2021년 같은 기간보다는 32.3% 많아진 숫자였다. 이 외에 차량절도, 일반절도 등의 재산범죄는 감소했다.
또한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역에서는 지난해 총격 사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3일까지 107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의 85건보다 25.9% 늘어났으며, 2021년 같은 기간의 66건과 비교하면 62.1% 많아진 숫자였다.
LA 전체적으로는 강력범죄는 줄고 재산범죄는 늘었다. 총격사건의 경우 소폭 감소했다. 지난 12월 23일까지 강력범죄는 2만9,577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3.5% 줄어든 반면, 재산범죄는 10만4,368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강력범죄는 유형별로 살인, 성폭행, 강도, 가중폭행 등이 모두 소폭 감소했다. 재산범죄는 유형별로 빈집털이, 차량 절도, 일반절도가 증가했고, 차량 물품 절도는 감소했다.
지난 한해 경찰서 관할지역 별로 재산범죄가 가장 빈번했던 곳은 퍼시픽 경찰서 관할지역으로, 12월 23일까지 7,904건을 기록했다. 이 곳은 맨체스터 스퀘어, 마비스타, 오크우드, 팜스, 플라야 델레이, 플라야 비스타, 베니스, 웨스트체스터 등을 포함한다.
LA 다운타운 일대를 포함하는 센트럴 경찰서가 그 다음으로 7,887건을 기록했다. 3위는 한인타운 인근인 윌셔 경찰서로 6,140건이었다.
이어 웨스트 LA 경찰서 5,995건, 사우스웨스트 경찰서 5,692건, 노스할리우드 경찰서 5,434건, 뉴튼 경찰서 5,131건, 올림픽 경찰서 5,073건 등으로, LAPD 산하 21개 경찰서 중 올림픽은 8위에 올랐다. 올림픽 경찰서에서 재산범죄가 전년도에 비해 소폭 줄긴 했지만, 여전히 주요 지역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셈이다.
LA 전체적으로 총격사건은 2,779건으로 9.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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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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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이오와에 있는 인구 12000 명 사는 곳에 있었는데 거기는 집 그라지 문열어놓고 자동차도 안잠그고 다녀도 아무 문제 없다. 경찰도 Sheriff 딱 3명. 그런데도 평화로운 시골 마을이다. 범죄 무서우면 이런 시골로 가서 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