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독감·RSV 등 호흡기 질환자 급증
▶ 시립병원·너싱홈 등 공공의료기관 해당…사립병원은 아직 적용안돼
최근 뉴욕시 일원에 코로나19,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내 공공 의료기관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개했다.
뉴욕시는 2일 “시내 5개 보로에 위치한 11개 모든 시립병원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내렸다”며 “뉴욕시립병원(NYC Health+Hospital)이 운영하는 지역사회 보건센터 및 진료소, 너싱홈 등의 모든 의료진 및 직원, 환자는 물론 모든 방문자들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뉴욕시 코로나19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정점을 찍었던 지난달 20일 기준, 시전체 코로나19 감염자수는 1,780명으로 입원환자만 106명에 달했다.
퀸즈에 가장 많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브루클린과 브롱스, 맨하탄이 뒤를 이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뉴욕시는 호흡기 질환 수준은 ‘매우 높음’에 도달한 상태이다. CDC는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으로 병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한 사람을 기준으로 독감 등 호흡기 질환 유행 수준을 결정하고 있다.
CDC에 따르면 ‘2023~24 독감시즌’ 기간 미 전역에서 독감으로 사망한 어린이는 이미 최소 20명을 넘어섰다.
한편 뉴욕시내 사립병원들은 아직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사립병원은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와 접촉하는 사람들에게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호흡기 질환자 급증과 관련 낮은 코로나19 부스터 백신 접종률을 꼽았다. 뉴욕시민 80% 이상이 첫 접종을 마쳤지만, 2가 백신 접종률이 전체 인구의 18%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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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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